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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크루즈 '준모항' 앞둔 제주…"제주 체류 관광시간 늘려라"

송고 2025년04월14일 11시35분

세 줄 요약

5월 크루즈 준모항 운영 시작을 앞둔 제주도가 관련 인프라 확충과 연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준모항 추진에 따른 내국인 대상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도내 관광지 등 개별관광객 대상 기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연계 상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크루즈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실행과제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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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
전지혜기자

5개 세부 추진계획에 68억원 투입…올해 크루즈관광객 80만명 예상

"크루즈 타고 제주 여행 왔어요"
"크루즈 타고 제주 여행 왔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5월 크루즈 준모항 운영 시작을 앞둔 제주도가 관련 인프라 확충과 연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2025년 제주 크루즈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크루즈 시장은 2023년 입항 재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해 지난해 274척이 입항해 64만1천여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300여척이 입항해 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행계획은 크루즈 준모항 운영과 기항 증가에 따라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경기를 진작하는 것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5개 세부 추진계획에 총사업비 68억원(국비 53억, 도비 15억)이 투입된다.

우선 무인자동심사대를 총 38대 도입해 입국심사 시간을 단축시켜 크루즈 관광객들의 제주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증가를 유도한다.

크루즈 무장애 관광을 위해 대형 크루즈 전용 승강로(갱웨이·gangway)를 도입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승하선 불편을 개선한다.

크루즈 준모항 운영 및 기항 증가에 따라 출입국·세관·검역(CIQ)과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 인력을 보강한다.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생 대상 크루즈 선박 투어와 관련 분야 전문가 강의 등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상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광객과 승무원의 소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노선버스 배차를 확대하고, 경유 노선 신설도 추진한다.

제주산 선용품 납품 확대를 위해 제주산 농수산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마케팅도 강화한다.

준모항 추진에 따른 내국인 대상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도내 관광지 등 개별관광객 대상 기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연계 상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크루즈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실행과제에 포함한다.

크루즈 관광객 출국 시 이중 검색(1차 터미널, 2차 선내)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관광객 소비지출 편의를 위해 터미널 내 환전소도 확대한다.

제주 강정항은 오는 5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준모항으로 운영된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잠시 들렀다 가는 경유지를 의미하는 '기항지'와 달리 승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항을 말한다. 국내에서 정기 크루즈의 준모항으로 운영되는 항구는 강정항이 처음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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