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8월 손바뀜 연중 최저 계절적 관망 분위기…2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 하회도 영향 0 국내 주식 시장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PCM20240315000259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달 들어 국내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증시 손바뀜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5.2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 즉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지난 1월 12.35%를 기록한 이후 2월 16.96%까지 높아졌으며, 이후 5월 제외하고 대부분 13∼15%대를 기록했다. 5월에는 11.55%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한 자릿수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8월 회전율은 4.14%로 역시 연중 최저치이고, 코스닥시장은 12.16%로 역시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회전율 하락은 거래 대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9천420억원으로, 6월 22조3천610억원 이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횡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의 경우 종가 기준 지난 1일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나흘 만에 회복했지만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고, 코스닥도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월은 계절적으로 투자자가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상장사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돈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4%, 4.4% 밑돈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집계했다.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면 컨센서스 대비 각각 2.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