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원정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래 황유민과 방신실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언더파 성적을 적어내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
 | 황유민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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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이달 초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황유민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연속 컷 통과의 기대를 부풀렸다. US여자오픈에선 공동 56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끝낸 뒤엔 LPGA 투어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도 첫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끝내 황유민, 이와이 지사토(일본), 박금강, 전인지, 어스틴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황유민과 방신실은 2023년 KLPGA 투어로 데뷔했다. 황유민은 통산 2승, 방신실은 3승을 거뒀다. 둘 다 장타력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골프가 장기로 국내 골프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US여자오픈에 이어 3주 만에 미국 원정길에 오른 김수지는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김수지는 앞서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선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호주 교포 이민지가 3언더파 69타를 쳐 2위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소미와 유해란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신인왕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목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은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다. 주수빈과 신지은, 이미향 등이 코다와 함께 이븐파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반등을 기대했지만,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밀렸다.
 | 방신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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