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눈치가 없습니다

쓰니 2025.06.23 23:54 조회17,787
톡톡 사는 얘기 어케생각해

작년에 2차 성장 시작하고 사춘기 등등 온 15살입니다.
저희 아빠가 창피하고 너무 눈치가 없습니다.
눈치 없어봐야 얼마나 없나 하겠지만 진짜 너무 눈치가Brrrrfatapim쉽니다.
원래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집에 들어가기 귀찮아집니다.
특히 밥 먹을때, 이야기를 많이 해야되잖아요.
(우리 집이 원래 밥 먹을 때 너무 조용하면 못 버팀)

뭐 예를 들어서 대화로 보여드릴게요
이건 아빠가 쉬는 날이라 배달음식을 시킨 상황
엄마: 쓰니야, 쓰니동생아, 탁자에 숟가락 젓가락 놔
아빠: (숟가락젓가락 앞접시 물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미리 온 배달음식 혼자 먹고 있음)
엄마: 자기야 자기도 저거 좀 뜯어줘
아빠: 어~ (음식만 계속 먹음) 빨리 앉아~

이러고서 다 챙겨가면 3분의 2는 없어져있습니다. 먹는 속도도 얼마나 빠른지 체할 것 같은데 절대 체하진 않더라구요.
언제는 가족 다 너무 배고픈데, 곱창을 시켰습니다. 아빠 빼고 전부 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와 자매는 하루종일 학교가고 학원가고 엄마는 일하고 와서 얼른 보충을 해야했습니다. 반면 그날 아빠는 평화로이 집에서 영화 보고 과자 먹고 커피 마셨습니다.
젓가락, 물 등 챙겨왔더니 이게 뭐람? 반절을 다 먹었지 뭡니까?

식기 챙기는게 느리냐구요? 아뇨?
늦어야 5분. 그새를 못 참고 다 쳐먹습니다.
그래서 그거 셋이 나눠 먹고 배고파서 라면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거 먹고 바로 자거나 폰 보진 않고 가만히 탁자에 앉아있는 겁니다? 적어도 우리 얘기는 들어줄려나, 수다는 같이 하려나 하고 얘기 꺼냈습니다.

수다는 개뿔 갑자기 아빠 혼자 리모컨 찾더니 탁자에 앉아 정치 뉴스 봅니다. 아빠한테도 학교얘기 해주는데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립니다.

사춘기인데도, 짜증이 너무나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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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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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6.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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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예의가 없는겁니다. 식사라는 문화를 즐기는게 아니라

욕구를 충족시키는데만 익숙해져있어서 그런겁니다.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냥 자기하고싶으대로만 하는 사람이죠.

이게 꼭 교육을 못받아서 그런것도 아닌것 같아요. 저도 4대독자로 태어나서

누구 눈치안보고 먹고자라고 했지만 저는 우리 두딸과 대화하는게 즐겁습니다.

식구들과 모여 밥먹고 얘기나누는게 항상 즐거워요. 아빠에게 진지 하게 말을 하세요.

아빠 그러다 늙으면 집에서 쉴곳이 없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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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6.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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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밖에 모르고 자식 앞에서도 식탐만 가득하네. 앞으로 같이 뭐 먹지 마세요. 안 고쳐지고 평생 저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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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6.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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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가 애 교육을 엉망으로 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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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12025.06.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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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한테 쳐먹다니 이런 ㅆ년이 말하는 꼬라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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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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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는게 아니고
이기적, 개인주의적인 아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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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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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보니깐 너거아버지가 엄청 잘못하네
딸ㄴ이 저거아빠 욕하고 댕기는데 교육잘못한거 맞네
내가 아빠라면 용돈 끊고 최소한의 돈만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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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5.06.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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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차피 사람은 안변함 단, 더 나쁜쪽으론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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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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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문제는 90%가 남자더라. 어릴때부터 아들이라고 좋은거 지 입에 먼저 처넣는 삶을 살아서.. 그래서 자기가 먼저 처먹지 못하면 자기가 남자로서 대우를 못받고 무시당한다고도 생각함 ㅋ 반면 딸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니까 남을 생각하는 자세가 되고 닭다리 양보받으면 감동받고 ㅋ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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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2025.06.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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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쓰니가 힘들겠네요.
아빠가 문제인거 맞죠.. ㅋㅋ
근데 사회생활하다보면 남자들이 밥빨리먹는게 습관이되서 그런것도있습니당
넘 그렇게생각하지말구 직접 얘기못하겠으면 엄마한테라도 솔직하게 얘기해봐요.
어쨋든 고치셔야되는 나쁜습관인건 맞으니깐 꼭 얘기하고 고쳐서 같이화목하게 먹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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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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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아빠가 쉬는 날엔 왜 만날 누워서 잠만잘까 했는데 커보니 알겠더라. 너무 뭐라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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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시부리2025.06.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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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조정좀 하지 저러도록 계속 냅두나..
쓰니 나이만큼만 결혼생활 했어도 결혼생활 16년차인데 여태 저러고 산거잖아
아빠가 너무 가정교육이 안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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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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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없이 하나 더 시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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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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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외벌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맞벌이면 좀 심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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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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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잘못 하긴 했네요. 근데 이제 아빠가 그런 분인 줄 았으니 앞으로는 배달 시켜놓고 바로 테이블 세팅 해놓으세요. 그럼 음식 배달 되면 같이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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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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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구..원ㄹㅐ 식탐 심한사람들이 눈치도 덤으로 없어요..ㅠ 특히 나이든 어른들은 더더욱 이제와서 고치기 어렵습니다..음식 보이면 바로 본인들것부터 나눠서 분리 해놓는 습관을 들이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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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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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식탐이 있네요. 배달 음식 오면 봉지째 주방으로 들고 가세요. 식기 준비해서 아빠보고 셋팅 먼저 하라고 하고 주방에서 포장 풀어서 들고 나오세요. 식탐있는 사람은 음식 앞에 뻔뻔해지고 눈치도 사라집니다. 오히려 상대를 쪼잔한 사람 만들죠. 부모란 내 자식 입에 한개라도 더 내어주고 싶은 겁니다. 식탐 있는 사람은 내새끼가 먹는것도 아까워해서 애들이 눈치보게 만들죠. 그거 고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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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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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와 자매는 ~~해야 했습니다? 번역기로 돌렸나본데 한국어부터 공부하고 써 쓰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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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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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밥상머리 교육 못 받고 자랐나 보네... 쓰니도 그거 보고 배우지 않도록 늘 경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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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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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전 30대중반 아빠는 60대인데 저도 10대때 아주 똑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똑같아요... 아빠가 지밖에 모르고 이기적이라 그래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사람 안변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치사하지만 음식을 공유하지 않아요 다같이 먹는 음식이라도 미리 분배해서 먹어요 그래야 내 먹을 몫을 챙겨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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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5.06.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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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배운 집안 하층민일거 같은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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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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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가 집에 있네.... 쓰니 아빠 부모한테 못 배운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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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2025.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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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머리 값 내줘야지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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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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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젊은 나이에 부모님 다 돌아가셨어요. 아버지 초딩때 돌아가시고 홀어머니랑 같이 사는거 엄청 힘들어하다가 어머니도 돌아가시니 우울증으로 죽고 싶어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 어머니한테 쌍욕하고 ㅈㄹㅈㄹ 하더니 세상에서 자기 혼자 남으니 엄청 슬퍼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아버지가 폭언, 폭력을 하셔서 아빠는 돌아가셔도 하나도 안 슬플것 같다는 생각을 안고 살아왔는데 그 친구보니까 가족은 존재하기만 해도 감사한거구나 라고 느꼈어요. 아버지랑 세대도 다르고 불만도 많을거고 매사 짜증나는 면이 보일거예요. 어릴때는 저도 그랬어요. 근데 나이들어보니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내 얘기 잘 들어주고 센스도 있고 매너도 있는 훌륭한 나의 친구들은 나 죽어갈때 아무 도움도 안 줍니다. 나 죽는다고 장기라도 떼어서 살려줄 사람은 아버지 입니다. 나중에 도움 받을 곳은 가족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아버지는 별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당신보다 먼저 죽습니다.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사세요. 당장은 와닿지 않아도 크면 반드시 이런 생각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버지가 특별한 개진상이어서 당신한테 돈 다 뽑아먹고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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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2025.06.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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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식탐에 배려가 없고 이기적인거임.
그건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이고 두번째는 엄마가 교육을 안시켜서 그런거임.
셋이 아버지 번돈에 빌붙어 사는거면 참아야지.. 아님 아빠몫을 따로 더 시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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