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혼부부입니다
공무원, 공공기관 재직하고 있구요 결혼하고 양가 챙기는 문제로 다툼도 잦고 서로 스트레스가 심해졌어요 상황이 저희 부모님은 대기업 정년퇴직 하셨고 노후대비는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현재 일은 하지 않고 계시고 연금 수령 하고 계세요 앞으로도 연금이랑 퇴직금으로 건강할 때 여행도 다니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는 주의십니다 일은 더이상 하고 싶지는 않아하시구요 남편 집안은 어머님 혼자 계시는데 일단 국민연금이 없어요 노령연금+주택연금 정도가 현금흐름인데 생활하시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구요 아버님도 따로 계시는데 거기도 사정은 뭐 비슷하고.. 일은 계속 하시긴 하셨고 고생하시면서 자식 잘 키워내신 분이긴 하신데 문제는 저희 결혼하고 쉬고 싶다고 자연스럽게 은퇴선언을 하셨어요 60넘은 분이 난 일 안하겠다. 힘들고 아프다 시전하는데 자식은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고 문제는 노후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저러시니 돈에 관련해서 저희 부부사이에 조금씩 다툼이 잦아지죠.. 그러면서 해외여행,효도 등 바라는 건 많으시고 친정부모님이랑 은근 비교에 기싸움 하니 전 싫어지고 있고 남편은 본인 부모님이니 안쓰러워서 돈으로 효도하고 다해드리고 싶어도 저는 아직 일을 하셔야지 70넘고 80넘어도 공공근로 하시는데.. 지금부터 쉰다는 건 너무 하신거 같거든요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면 남편은 저희 부모님이랑 본인 부모님이랑 비교하고 저는 저대로 몰아부치니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 동생은 시집가서 애 키운다고 힘들다.. 남편은 월 30~50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어머님은 모른는 척 그냥 있으시구요 기본적으로 근로의지 없이 그냥 기댈려는 모습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가고 못마땅해요 나이 상관없이 안 아프면 조금 생활비는 버시는 게 맞지 않나요? 남편이랑 이런 얘기를 하면 시가에서는 저보고 냉정하다 이기적이다 이렇게 보네요 그럼 저희만 독박쓰고 지금부터 시부모님한테 돈 붓는게 착한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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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은 뽑아 오는거 아닙니다~ 다시 제자리 갖다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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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부모님 노후 도와드려야 할걸 결혼전에 알았을것. 근데 말을 안하고 넘어간거지. 말해봐야 쓰니가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본인이 약점 잡힌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실망할수 있다고 생각함. 좀 음험하기도 하고... 근데 50정도라면 남편 용돈 조금 삭감해서 허리띠 졸라매면 아주 큰 돈은 아닌지라... 서로 이혼 경력 남기는 손해를 생각하면 아주 큰 사단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 부분은 그냥 결혼 전에 확실히 하지 않은 멍청 비용 지출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본인도 시댁 사정 대략 아셨을텐데 약간 흐린눈 하신거 아닌가요...? 형편이 저정도라면 툭까놓고 말만 안했다 뿐이지 근 10년 내로는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불가피 하단걸 아셨을것 같은데.
솔직히 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좀 짠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편이 50만원정도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고 하면 허락해줄 듯... 물론 우리 엄마는 노후 확실하고 모아둔 돈이 제법 있기때문에 오히려 내가 증여세 등의 이유로 엄카 받아 쓰는 입장이라 그럴일 없지만. 주5일 뼈빠지게 일해서 번 돈 중 단돈 50만원도 부모님을 위해 쓸 수 없다면 좀 슬플것 같아서. 우리는 양측다 노후준비가 되어있어 돈은 문제가 안되었는데, 시댁근처에 사는것 ╋ 친정엄마가 거동이 불편해지면 근처에 모시는것 이 두가지는 연애때부터 합의 했어요. 서로에게 엄청 중요한 문제라.
아무튼 이건 이참에라도 확실히 협상을 하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갈라서야지요. 무조건적으로 지원 못한다고 하면 저쪽에서도 앙금이 남아 두고두고 문제가 될거예요. 이혼이라는 손해를 고려하며 어느정도는 타협을 할 각오는 하고, 본인이 어디까지 감당할수 있는지 혼자 곰곰히 생각해본 다음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시길(지금부터 월50 고정지출 ╋ 나중에 요양원 비용 ╋ 병원비 등등). 또 이런 이야기도 안하고 결혼한거면 다른 아이 양육 관련 이야기도 깊이 안나눠봤을것 같은데, 각잡고 전부 다 터놓고 협의 한번 보세요. 무슨 무시무시한 이견이 더 튀어나올지 모름;;;
너 출산하고 복직하는 순간 애 어린이집에 보내도 엄마가 하원하거나 아플떄 대기해야함
애 보느라 허리나가고.. 돈 드리려고 하면 ..니 남편이 장모님네는 형편도 좋은ㄷ ㅔ조금만드려라. 손주보는데 무료로 봐주셔도 되지않느냐? ...
자기부모 생활비에 장모님 애 봐주는 비용까지 못드리거든 ㅋㅋ
결국 조금 챙겨주는 아기비용 갖고도 신랑에게 수치러운 말 들을것이다.
혹시나 니가 돈 많이 주면 자기엄마가 보게하자고 모시고 올수도있어 ㅋㅋ
넌 돈은 돈대로 쓰고..시어머니 수발들고 ...
그냥 ㅅ되는거야 ...
딩크로살어... ㅇㅋ??
노후 없는 건 문제가 아니야. 하루 2~3시간이라도 애들 등하원만 시켜도 월100이야 거기에 너네가 보태드리면 되는데 아예 일을 안하신다는 건
답이 없어 ...
남편분은 이혼 청구 하세요.
결혼은 가정을 이루는 계약관계입니다.
서로의 부모는 서로가 다 챙겨야할 의무고 인륜입니다.
이걸 내 부모는 멀쩡한데 상대 부모는 준비가 안됐다고 핍박하는 거 자체가 이혼사유임
반대로 여자쪽 부모가 노후 안 되서 남자가 여자랑 헤어져야겠다고 말하면 넌 뭐라 말할래?
너는 네 부모 멀쩡하니 네 부모에겐 1푼도 안 주겠다 그치?
맞벌이고 남자가 자기 돈으로 효도한다는데 뭔 문제야?
남편 돈이 니돈이야? ㅆㄴ아?
패륜, 막장. 이딴 인성의 사람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다.
자신있으면 네 소속 공개해봐. 공론화 해보자.
법적으로 60세가 정년인데 그 이후에도 허드렛일하면서 죽으라고?
이 개같은 ㅆ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