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읽어보니 오해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추가로 설명드립니다. 문제가 된 카톡 내용은 원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수학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원장에게 보낸 대화입니다. 그런데 그걸 원장이 제게 그대로 전달했더군요. 해당 선생님은 이 내용이 저에게 전달될 줄 전혀 몰랐을 겁니다. 만약 전달될 걸 알았다면, 그렇게 사실 확인도 안 된 험담을 적진 않았겠지요. 카톡 중에 ‘아이를 데리러 갔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건 제 첫째 아이가 아니라 둘째 아이 이야기입니다. 올초에 첫째는 학원에서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승해, 학원에서 수상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었고, 둘째도 함께 밥을 먹기로 했지만 따로 있었던 터라 둘째를 데리러 간 일이었습니다. 아이들 말이 일치합니다. 또한, 첫째가 연필이나 지우개를 안 가져갔던
건 방학 중 몇 번 있었을 뿐이고, 제가 그걸 알고 직접 챙겨줬습니다. 아이의 태도가 100점 만점이었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다만, 학원에서 저에게 이런 상담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모든 조퇴나 결석은 저와 먼저 상의한 뒤에 학원에 정식으로 연락을 하고 보충수업을 했습니다. 즉, 이 카톡은 학원 관계자들이 아이를 사적으로 험담한 대화일 뿐이며, 부모인 저에겐 이런 내용이 전혀 공유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을 밝히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을 아이디를 바꿔가며 썼다는 댓글을 보았는데, 절대 그런 일 없으며, 제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제가 상식적으로 무슨 득을 보자고 댓글을 자작하나요? 익명이라 해도 말엔 책임이 따릅니다.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지만, 근거 없는 몰아가기에 대해선 단호히 신고하고 대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비를 왜 일 년치를 냈냐는
지적에 대해선, 네, 그건 저의 불찰이 맞습니다.
관심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 안녕하세요. 그런데 최근, 믿고 맡겼던 학원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같은 상황을 겪는 분이 없도록, 그리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 사건의 시작 올해 겨울방학부터 해당 학원은 영어·수학 외에도 국어(논술) 수업을 새로 개설했고, 저희 아이들도 방학부터 국·영·수를 모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수학 수업료를 1년치 카드로 선결제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올 겨울방학부터 원장은 영어와 논술(국어) 모두 수강할 것을 권했습니다. 비용 부담으로 할인은 받지 않았고, 논술은 교재비가 첫달만 있고 이후는 없다고 했고, 영어 교재비 면제 조건으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교재비 한번 무료로 주고 저에게 바로 다시 교재비를 요구해서 제가 약속하고 다르다고 황당해하니 후에 저에게 하는말이 "알면서 일부러 그런거다. 엄마에게 그렇게 이야기했어도 나중에 교재비 요구는해도 될거라고 생각했다며 저에게 뻔뻔하단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만둔다고 하니 후에 원장은 갑자기 무료라고 했던 영어교재비와 논술비를 청구했습니다. 그 뿐아니라 원장은 지금까지 제가 아무런 할인 혜택을 받지 않고 정규비용을 다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두는 시점에서 저에게 어머니가 선을 넘어서게 학원비를 깎아서 힘들었는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았다고 하며 제가 고마운줄 모르고 학원시간으로 따지니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화가나서 언제 그런적있었냐? 저한테 학원비를 할인해준적이 단한번이라도 있었냐고 하니 다른사람이랑 헷갈려서 그런건지 대답을 안하고 어물쩡넘어갔습니다.) ▶ 수업 누락 발생 (3월 ~ 5월) 문제는 3월부터 발생했습니다. 큰아이가 매주 수요일마다 영어 수업이 원래보다 짧게 끝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표에는 영어가 2시간 배정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1시간 정도만 수업을 듣고 국어 수업으로 넘어갔다는 겁니다. 이상하게 여겨 확인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학원에서는 시간표조차 보여주지 않았고, 결국 뒤늦게 받은 스케줄표를 보면 수요일 영어 수업이 5시 20분까지인데 국어 수업이 4시 30분에 시작되는 모순된 구성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장은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아이가 스케줄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며 오히려 책임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3월 개학후 스케줄이 바껴서 학원측에 두어번을 스케줄표를 달라고 했는데 문자로 준다고 한뒤 한번도 주질 않았구요. 심지어 스케줄표가 개학 첫주에 스케줄을 모르는 상태에서 원장에게 전화가 와서 "저희딸 00이 어떡하냐고 이렇게 수업태도가 안좋아서 어떡하냐면서, 오늘 국어 수업이 있는데 책을 안가져왔다고 그래서 자기가 애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러고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너무 황당해서 오늘 국어 수업이 있는지도 몰랐다 원장님이 스케줄을 안보내주셨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긴 커녕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렇게계속 스케줄표를 못받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일이 발생하고서야 받은 시간표입니다. (이사건들에 관한 원장과의 모든 전화녹음, 카톡메세지 증거들이 다 존재합니다.) ▶ 원장과 선생님의 태도 비난과 모함 이후 원장은 갑자기 저에게 수학 선생님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아이가 수업 태도가 불성실하다, 멍하니 있다, 다른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퍼뜨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영어 수업시간 누락을 얘기한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고, 오히려 문제 제기를 한 뒤 아이의 인격과 태도를 문제 삼는 식의 비난이었습니다. 심지어 원장은 저에게 아이와 선생님들, 자신이 함께하는 4자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를 상대로 성인 3명이 모여 해명을 듣자는 발상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 아이의 충격과 치료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제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던 중 해당 대화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내가 왜 그런 자리에 가야 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잖아”라며 울며 불안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아이는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고, 저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 위내용은 지금 아무런 관련없는 수학선생님과 원장둘만의 카톡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어디에서 아이를 데려왔다 이거는 첫째애가 아닌 첫째애가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탔는데 학원에서 경시대회 상탄 아이들 끝나고 밥먹이는데 둘째도 같이 사준다고 해서 00에서 데려왔다는 이야깁니다. 아이가 학원을 제대로 가지 않았다는건 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요) ▶ 학원 측의 부당한 대응과 환불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아직 어떠한 사과도, 책임 인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다른 학부모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타 학부모에게 “그 아이는 태도가 좋지 않아 학원을 못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퍼뜨리는 발언입니다. 또한, 저는 1년치 수강료를 선결제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환불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합의되지 않은 특강비(특강비를 받아놓고 이제와서 갑자기 그만둔다니깐 원장이 직접수업했으니 원장특강비를 붙이고), 받지 않기로 한 교재비, 수학경시대회비용을 이미 받아놓고 진행하지않은 1:1강습비용청구, 이미학원비에 포함되어있는 프로그램비용을 따로 청구, 학원회계비까지 임의로 차감하여 300만 원 가까이 일방적으로 제하고 환불했습니다. ▶ 현재 상황 및 도움 요청 현재 저는 내용증명 발송, 소비자보호원 진정, 교육청 및 관할 기관 민원 등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일단 먼저 신고한 교육청에서는 학원측에 교재비 불법청구와 특강비등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오늘 딱 교육청에서 문제제기한 교재비 18만원정도 만 입금했더라구요. 그리고 학원에서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증언을 받았다며 학원에 피해가지 않게해달라 원장님이 지금까지 참았고 많이 배려했다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 혹은 이 상황에 법적·행정적으로 더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는 이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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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다 돌려받고 사과도 제대로 받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