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싸우면서 이혼은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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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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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걍 냅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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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ㅋ2025.06.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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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않아요. 우린 십년된 부부인데 솔직히 남편이랑 너무 안맞고 마음으론 이혼 백번도 더했지만 미성년자 아이두고 이혼이 엄두도 안남. 경제력이 부족하기도하고 아이 독립후에는 몰라도 큰 사건없이 투닥거리는 걸론 합의이혼절차가 복잡스럽게 느껴지고.. 없애버리고 싶다가도 서로 의지하고 산 세월이 있다보니 에휴 니가 그럼 그렇지 하기도 하네요ㅠ 못마땅해도 그리저리 살아온 세월과 패턴앞에서 이혼이란 새로운 영역이 겁나기도 함.. 가장 큰 것은 어찌보면 밉다가도 정이 남아있음. 싸우다가도 밥시간되면 밥차리게 되고 주말엔 어디가고 그 패턴들이 사랑과 정 그 사이에서 유지되기때문에 이혼까지 행동하진 못하는 이유같아요.. 내가 대신 미안하네요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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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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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이대 남자분들 혼자살면 밥도 잘 못챙겨먹는 사람들 많아요
몇십년동안 돈만 벌어왔지 집안살림도 안해봐서 아내없는 생활 두려움 느낄수도 있어요
여자는 남자보단 경제력이 약해서 이혼이 무서울수 있어요
두분이 계속 싸워도 미운정도 들었을테고~ 아니면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나서 이혼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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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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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돈없으면 이혼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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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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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커플이 cc로 10년정도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음. 지금 15년차. 연애할때부터 맨날 싸움. 모임에서도 맨날 싸우고 저러다 헤어지는건가 싶게 싸움. 근데 집에 갈때는 팔장끼고 자기야 우리 내일 뭐 먹을러 갈까? 이러면서 집감.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싸워도 눈길도 안줌. 의외로 싸움이 해결못할 숙제가 아니라 그냥 대화의 수단으로 삼는 커플도 많음. 특히 부부사이의 일은 자식도 친구도 모름. 몸 싸움 하는거 아님 걍 냅두고 모른척해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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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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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 사바사겠지만, 그렇게 퍼부어 줄 대상이 필요해서 못 헤어지는 사람들도 있음. 미워할 존재가 없어지면 내 존재도 없어지는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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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6.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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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해 안 됐는데. 안에서 싸워야 밖에서 안 싸우는 부부만나보고 아 부창부수 끼리끼리 만나는거구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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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2025.06.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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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싸움도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거더라. 그 애정이 아내의 수발에서 오든 남편의 지갑에서 오든 두 사람의 말안하는 거래가 있으니 이혼을 안하는거에요. 저 둘은 아직 사랑하는구나 하고 냅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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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25.06.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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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분들 사는 낙인데 간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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