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인데 시누이가 저랑 친해지고 싶은건지 저한테 너무 자주 연락해요.
가끔은 남편한테 할 이야기도 저한테 하는데 남편한테 서운했던 일이나 고민을 저한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데 솔직히 중간에서 너무 애매한 입장이 되더라고요ㅠㅜ 남편한테 살짝 말해봤더니 우리 누나가 너 엄청 좋아하는거 같다다는 말만하고.... 진짜로 저를 좋아하는거 같긴해요 근데 저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받아들여야할지 단호하게 선을 긋는게 나을지 고민이 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다음주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시누이 만날 생각하니까 벌써 머리아파와요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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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거리낌 없이 친하다 생각했는데
그런데 역시나.. 시는 시 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거리두는게 좋아요, 굳이 적대할 필요는 없지만
시부모님 까지만 좀더 챙겨드리고
굳이 형제들 까지 가까이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시누가 눈치가 너무 없네.
그런걸 알아볼만큼 오랜기간을 알아오지도않았죠..
그냥 쓰니만의 속도로 다가가세요.
저도 비슷했는데.. 그냥 얘기들어줄건 들어주고 안되는건 부드럽게 거절하고
그냥 사회생활한다고 생각하고 대했어요.
나쁜사람이라는건 아니지만 저와는 속도가 너무다르고
가족간의 경계도 너무 다른 그런 분이었거든요.
암튼 제 속도와 제 선을 유지하며 지냈더니 점점 적당한 관계가 형성되더라구요.
누가 옳고 그른것도 아니고 아직 나와 잘 맞는 사람일지도 알기전이니..
우선은 님의 속도로 지켜보세요.
시누에게 하는 말 다 시어머니에게 들어간다..
니가 뭐 샀따고하면 ... 시누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는사치가 심하네 이렇게 생각할수도있어...
거리를두는 게 나아 ;;;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우리 엄마랑 동생이 너를 엄청 좋아한다고 해요.
나는 ... 시누도 어머니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내향인이고 친해지는데 원래 시간이 많이 필요한 타입이라, 너무너무 부담스러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싶음.
그래서 나혼자 멀리함. 있을때는 잘 해드리고 잘 지내고, 그렇지 않을때는 그냥
내버려둠. ㅋㅋ 남편한테도 말했고, 편할대로 하라고 함.
그리고 어머님이랑 시누가 서운하다고 하면 남편이 성향이 달라서 그렇다 시간을 좀 주면서 천천히 가까워지라고 얘기해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