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진짜 개폐급 민폐 인간 있었음.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써봄.
혹시 나랑 비슷한 사람 있을까 싶어서 공유함.
혹시 너무 디테일하면 특정될까 봐 살짝 두루뭉술하게 쓸 거임.
1. 교육이나 업무 알려줄 때 필기도구 절대 안 들고 옴
교육 때도 안 들고 오는 거야 그러려니 했음.
근데 실무 할 때도 안 들고 옴 ㅋㅋ
업무 설명해주면 그냥 “아 네~” 하고 듣다가
다음에 “저번에 알려주신 거 뭐였죠?” 하고 또 물어봄.
이거 진짜 열받는 게 한두 번도 아님.
대놓고 메모해두라 해도 안 함.
결국 똑같은 설명 몇 번이나 해줘야 했음.
이걸 왜 몇 번씩 반복해줘야 하는 건지 ㅋㅋ
2. 퇴근 10분 전에 일 시키는 거 국룰
보통 업무 부탁은 최소 30분 ~ 1시간 전에 부탁하잖슴..
문제는 그게 지 혼자 하는 거였으면 걍 씹고 말았겠는데
상사랑 같이 가야 하는 출장 업무였음.
그거 준비 못 하면 상사가 책임져야 해서
결국 나 포함 다른 직원들이 도와줌.
상사도 평소에 업무량 많아서
다들 일 덜어드릴라고 열심히 하는 편인데
이 인간 때문에 괜히 다 같이 고생함.
이게 한두 번이 아님.
3. 업무 연락 절대 바로 안 봄
우리 회사는 카톡 말고 전용메신저로 업무 연락함.
근데 이 인간은 연락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안 봄.
급해서 전화해도 안 받고,
그나마 받으면 주변 개시끄럽고
“지금 작업 어렵다” 이럼.
그 급한 거 처리 못해서 일 꼬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님.
그래놓고 미안한 기색도 없음.
그냥 “아 죄송해요 ㅠ” 끝.
4. 업무파악 안 된 상태로 재택근무
업무상 재택 가능해서 몇 명 재택 중이었음.
근데 업무 아직 제대로 안 익힌 상태에서
바로 재택 들어간 사람이었음.
그 뒤로 같은 질문 반복, 일 처리 지연됨.
처음엔 내가 예민한 줄 알았는데,
다른 동료들도 똑같이 피로감 느낌.
출근해서 어느 정도 익힌 다음 재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계속 이런 상황 반복되니 꽤 지침.
5. 아이디어 계속 내야하는 업무인데 속도 개느림
가장 열받는 건 똑같이 월급 받는 거임.
아이디어 내는 업무를 주로 하는데
내 친구들도 비슷한 계열 일해서
결과물 보내서 소요시간 물어보면
3-4시간이면 끝난다는데
이 인간은 3-4일 걸림 ㅋㅋ
일머리 없는 건지, 월급루팡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걍 민폐였음.
속 터져서 옆에서 지켜보기도 싫었음.
6. 자료 조사 업무 할 때도 개답답
가끔 자료 조사하는 업무 있었는데
조사하다 막히면 표시 후 다른 거 먼저 하라 몇 번을 말해도
맨날 지 모르는 부분만 몇 시간 붙잡고 있음.
조사했다는데 확인할 길도 없고,
재택이라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결국 마감 못 맞춰서
다른 직원이 그 부분까지 맡아서 처리함.
이게 한두 번이면 이해하는데
계속 반복됨. 진짜 속 터짐.
참고로 이 인간 1년 일하고 결국 짤림.
근데 문제는 그 1년 동안
위에 쓴 이런 일들이 한 달에 몇 번씩 꼭 있었음.
진짜 개스트레스였고
회사 오는 게 싫어질 정도였음.
아직도 생각하면 혈압 오름.
혹시 본인들도 회사에서 이런 개폐급 인간
겪어본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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