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둘째 출산했구요..
둘째 임신 6개월 차 때
남편이 랜덤챗으로 여자를 만나 외도를 하고
저에게 발각이 되었어요
외도한 여자의 직업은 유치원교사 동갑이라 하더라구요. 정신적 바람은 폈지만 육체적 관계는 안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현재 지금 남편은 외도관계를 정리했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있어요..
크게 용서를 빌었구요…
자식이 있는한 이혼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아기를 출산하고 이쁜 아기를 볼 때마다
남편 외도의 트라우마와 배신감으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정신과상담을 받으면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질까요??
마음의 돌덩이를 혼자지고 살아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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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 비슷한 거라도 꾸준히 했겠죠.
이번에 자존심 상하게 크게 용서를 빌었으니 더 철저히 숨기겠죠.
외도 한 배우자를 왜 용서하지 않는지 아세요? 바람은 한 번 피면 계속 피는 거라서?
맞긴 합니다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외도하고 크게 용서 빌고 엄청 잘 해주다가 1-2년만 지나도 내가 이만큼 했는데 더 해야돼? 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든요. 더 큰 소리치고 상대방을 몰아붙여요.
잘 못한 사람이 더 큰 소리 친다는 걸 아는 사람은 용서 같은 걸 안 해요
임신했을 때 배우자가 바람 핀 사람이 세상에 한 두명이겠습니까?
자식 핑계 대지 마시고 지팔지꼰이라 감당하고 사세요. 정신과 치료를 한들 기억이 잊혀지겠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스킨쉽을 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진짜 이 분노는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거예요
근데 그거 아시죠?
모텔에서 발각되었어도 절대 안.했.다
라고 하잖아요
절대 아니라고 오해라고 발뺌하더라구요
성질같아서는 둘다 밟아주고 싶었으나 참았어요
하루에도 몇백번씩 이혼한다 안한다를 왔다갔다 했어요
거의 한달을 생난리를 치다가 안되겠더라구요
이번일은 없던일로 하겠다 앞으로 걸리면 그땐 바로 이혼이라고했고
그날 이후로 이일에 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가끔 욱하고 올라올때도 있어요 솔직히...
그런데 나만 손해더라구요
이혼이던 아니던 결정은 결국 내몫이고 감당도 내가 해야해요
잊기로했다면 정말 잊으시는게 본인한테 좋아요
계속 곱씹으면서 내 영혼이 같이 갈립니다
어려운거 너무 잘 알지만...결정하셨다면 감내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