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평소 댓글은 달아도 글은 처음 써봤는데 추가글 쓰는 이유가 정말 있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등하교를 꼭 같이 해야하고(하교시 엄마없으면 애 안보내줘요.) 학원에 데리러 가야하고 버스 태울때 하원할때 데리러가야하고 버스 없는곳은 직접 데려다 줘야합니다. 자동으로 학원 뺑뺑이가 되는게 아니라 일은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편도 아이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집에 있으라고하고요. 친정 엄마한테 이런 얘기하니까 영어학원비 정도는 지원해 주실수 있다고해서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본인이 싫다고 하는 상황이라 거절했고요. 본인 어렸을때 얘기하면서 학원 다닌적없어도 본인은 학교 잘다니고 장학급 받고 다녔다는둥 딴소리나 하고 있어서 혼자 좀 답답한 상황인데 글을 상세히 안적었네요. ++ 그런거 같아요. 내편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내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거같아서 추가글 쓰나봐요. 다핑계로 보겠지만 핑계야 아주 많죠. 엄마 없으면 아이 안보내준다는말에 발끈하시는 분들 계신데 보호자를 엄마라고 표현했네요. 아이가 다니고 싶은 영어학원이 매일 가는곳인데 어정쩡한 시간대라 방과후도 못하고 하교시간이 매일 다르니 중간에 학원을 낄수도 없고 집에 왔다가 30분정도 보내고 학원버스타야해요. 그때 간식도 먹고 좀 쉬다가 갑니다. 수영도 다른학원끝나고 픽업해달라고하니까 아이가나와서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혼자 나와서 버스기다리라고 하기엔 불안해서 못하고요. 영어학원에 태권도차 가지도 않고 집에 꼭 들렀다 바로옆이라 제가 데려다 줍니다. 아이 학원 데려다주고 하느라 하루에 만보는 걷는거 같네요. 아이가 친구들 다니는거 보고 본인이 다 하고싶다고 하고 미술을 특히 좋아해서 보내고 있어요. 지금도 더 다니고 싶다고하지 관두겠다고 절대 안해서 남편과 다툼이 있었던겁니다. 아이는 지금도 줄넘기도 배우고싶다. 주산,바둑 다 하고싶다고 하고요. 아이가 하고싶다는데 돈없어서 못보내준다고 할거면 애 낳지 말라는글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아서 솔직히 제가 쓴글도 이해받을수 있을줄 알고 글쓴거긴합니다. 그런 글에는 맞다 애가 하고싶다는거 못해줄거면 애를 왜낳냐는 댓글이 대다수로 느껴졌는데 또 아닌가보네요. 남편은 세후 900정도 버는데 대출도 없고 여기서 100만원 정도는 아이 학원비로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일하라는글이 많은데 피아노 학원 했던 사람이라 다시 학원 시작하려면 돈도 많이들고 강사도 솔직히 써주지도 않지만 피아노 학원강사 돈 얼마 못벌어요. 그거로 등하원 도우미 쓰려면 진짜 내가하는게 낫고 오전 아르바이트는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할수 있는게 없네요. 말이야 쉽지 집앞에 알바할수 있는곳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며가며 한시간이면 두시간 알바 오전에 할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요. 참 구구절절 핑계만 대는거 같은데 저의 상황은 그게 아닌데 비난의 글이 많아 마음이 안좋네요. 추가는 여기까지만 쓸게요. 초등 1학년 아이 학원비가 한달에 85만원 정도 드는데 남편은 너무 과한거 아니냐고 해서 좀 다툼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보면 다 이정도는 다니고 더 많이 다니는 아이들도 많은데 남편은 자꾸 학원비 줄이라고 하니 다툼이 생기네요. 아이가 배우는건 태권도.수영.축구.영어.미술 이렇게 다섯가진데 솔직히 영어빼곤 예체능이라 어렸을때 예체능을 많이 시키고 싶어서 시키고 있거든요. 커서는 할시간이 없을거 같아서요. 유치원때도 태권도.미술.바둑까지 해서 유치원비 합쳐서 70만원정도 들었는데 학교가면 유치원비 빠지니 교육비가 줄어들줄 알았는데 더 많은돈이 나가니 본인은 좀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오늘 올라온글중에 가난의 기준 뭐 이런글이 있어서 보니 대부분 댓글도 이정도는 아이한테 해줘야한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남편과 계속 다툴수도 없고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외벌이여서 남편이 계속 그리 주장하면 학원을 줄여야하겠지만 아이도 운동 배우는걸 좋아하고 줄넘기까지도 배우고 싶다고 하는 상황이라 아이 설득은 좀 힘들거 같고요. 제생각에 수입에 비에 학원이 너무 과한거 같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남편은 아이가 그냥 뛰어놀면되지 학원을 너무 많이 보낸다는 입장이고요. 솔직히 요즘 놀이터가면 유치원애들까지 놀고있지 초등학생은 학원다니느라 거의 못본거같아요. 아이가 배우는걸 좋아하니 남편을설득해야하는건지 아님 남편뜻대로 학원비를 줄여야하는건지 오늘 올라온 글을 보면 보통 부모들 생각은 저랑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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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호자없으면하교안시킨다? 이거도말도안되는소리같은데ㅋㅋㅋㅋ
그냥 님만그렇게 믿고 잇는거아닌가요?
벌이가 900정도니 70~100 교육비로 못쓸정도는아닌데 저렇게 어릴때 굳이? 느낌이긴합니다.
그 어린나이에 배울필요가없는 것들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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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쓰니님하고 제남편하고 같은결이예요
저는 중간쯤이라고 보시면 될거같구요
남편은 예전처럼 개천에서 용이나는 상황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하다고 해요
그러니까 어렸을때부터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줘야 한대요
그 생각은 같습니다만...
너무 저학년일때는 조금 숨쉴수있게 하는게 좋지않겠나 입니다
다 적절한 시기라는게 존재하는데 너무 어릴때부터 타이트하면
고학년 올라가서 놔버리기 쉬워요 그게 예체능일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