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55세 비혼인데 절대 비혼하지 마세요

ㅇㅇ 2025.05.09 00:39 조회12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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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을 넘게 눈팅 하면서 결혼안하길 잘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와서
결혼 실패와 기막힌 시댁이야기를 보면서 난 똑똑하다고 자부했는데 틀린거같군요


저는 올해 55세 비혼 노처녀입니다
1980년대 그당시 정말 가기힘든 유학코스를 다녀온후
미국물 먹은 날라리죠
서구적 마인드로 결혼 하는 여자는 바보다
하늘아래 남편을 모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제 때는 20대 후반만 돼도 노처녀이고 남자 일 여자 집 이게
당연한거였습니다.

한참예쁠때 눈도 높았던것도 사실이고 제가 제일 잘난줄알았죠

50대가 되니 쓸쓸하네요
제나이면 손주봅니다.
인생에 작고 큰 이벤트도 없습니다

이상하죠 인생이 하루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죠
가슴한켠 텅빈 느낌입니다
너무 오래 돼 채우는법도 모르지요.

밑에 인턴이나 직원들은 제 인생이 부럽다네요
선배님 신경안쓰고 여행다니시니 너무 부러운 인생이랍니다
그런데 다들 짝 만나 결혼하고 아이가지니 아이러니하네요

젊음과 건강이 오래 지속될거같은데 그게 아닙니다
내부모 같이 늙고 아프니 나도 같이 아프고 늙습니다.

이미 비혼을 결심하신 동생들께 말하고 싶네요
외로운 길입니다
더욱 외롭게 하는건 주변 시선이구요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나이들면 아픕니다.
그리고 웃을일이 없네요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아이는 어땠을까
너무 궁금합니다

50대 되니 부가 많이 쌓입니다
그 부를 같이 나눌 사람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인간관계는 현저히 적어집니다
그리고 또래 주부님들은 절 견제? 낯설어합니다.
공감대가 없어서 그렇겠지요?
남편없고 자식없는 제가 이상한가봅니다.

전 은퇴하고 실버타운 알아보고 있어요
이민도 생각합니다

전 주변의 시선이 힘드네요
이혼녀, 과부, 아이못낳아 쫒겨난여자, 버림받은여자
이 시선이 대부분입니다

아, 그대들의 미래는 다를수도요.

20대, 30대 젊은이들
혼자인길을 쉽게 생각하지말아요
외로움은 그 어떤 힘든것보다 더 힘들어요
젋을때 외로움과 나이들어 외로움은 차원이 다릅디다

인생은 1막 2장이라더군요
1장은 처녀총각의 인생
2장은 자식이 있는 인생

아무리 2막으로 넘어가고싶어도
저는 1장에서 머뭅니다.

비혼과 딩크가 여행을 하기위함이 아니라는걸
알아두세요
혼자를 선택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계획을 하라고 권해드리고싶습니다


아 이글은 결혼을 장려하는 글이 아니라
저의 현실적인 부분을 글로 적은거랍니다
비혼과 딩크 여러분들이 참고만해주세요
지나가던 나이 많은 아줌마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십시오


+


댓글 확인해봤습니다.
격려해주신분도 계시고 쓴소리도 계시네요
외로움을 결혼에 빗댄다 하셨는데
그걸 떠나서
같이 인생희노애락을 나눌 동반자가 없다는 공허함이겠지요^^
나의 젊은시절부터 나이든 노인이 될때까지
내모습 온전히 기억해줄수있는 동반자 및 가족이 계신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조금더 보태자면 저는 조그마한 의원운영중이며
강의와 취미도 여러개지요
봉사도 하고 모임도 다니고
일부러 남들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는것도 맞지만
하루를 끝내고 누웠을때
그 조용한 어둠과 공백이 절 두렵게 하는건 사실입니다

가끔은 누구를 가슴벅찰 정도로 껴안고 싶기도 합니다


애견을 기르고 싶지만 아직 일정이 꽉꽉찬 하루라
엄두가 안나네요 무엇하나 놓게 된다면
저도 꼭 예쁘게 기르고싶네요

응원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50대 비혼 독신이신분들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싶으네요

지금 독신을 선택하신 그대들의 노년은
인식도 대우도 훨씬 좋아지길...
모두 행복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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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5.05.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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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을 때 되면 한 번씩 올리네. 실제로는 뭐하는 사람일지 참 시간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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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5.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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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 댓글 하나도 없고만,, 무슨 추가글까지 미리 써놨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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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퍄란나비2025.05.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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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이런 자작글을 올리는 이유가 뭘까
그것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올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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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ㅠㅠㅠㅠ2025.05.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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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 왔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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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5.05.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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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렇게 매번 똑같은 주제로써서 알바비는 받을수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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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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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본문글 그리고 ai로 망상 만화 올리는 댓글 진짜 결혼 무진장 하고 싶구나 남자들.... 애쓴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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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초록매실2025.05.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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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다 뭐다 다 떠나서.... 나이먹으면 가족이 그리워짐.... 나도 3,40대때엔 혼자 잘살수 있을꺼 같았는데(이때도 이미 결혼후 자식이 있었음).... 근데 딱 50(한국나이)이 된 지금, 가족(와이프와 자녀)이 없었다면.... 정말 외롭고 힘들고 그랬을듯.... 물론 부부사이가 엄청좋은것도 아니고.... 자주 다투고, 아이때문에 고민과 걱정도 많지만.... 그래도 이런고민이 행복한거 같음.... 만약 나에게 가족이 없었다면.... 나도 존재하지 않았을꺼 같음.... (물로 결혼하고 살아와서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음).... 결론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세상이 결혼하고 자식낳고 사는게 보통의 평범한 삶이라고 평가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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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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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함께 길을 걷는 동반자..누군가를 가슴가득 껴안고싶다는 표현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결혼해서 고생하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곁에서 편안하게 자는 가족들.주말을 함께 보내며 성공을 진심으로 웃으며 나눌수 있는 가족이란 존재만큼 소중한것이 없죠.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 찾아서 행복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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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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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유 넷카마 또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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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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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배부른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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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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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같은 주제로 글을 쓰려면 새로 쓰는 노력이라도 좀 해;;; 똑같은 글을 몇년째 보는거야 진짜 ㅋㅋㅋㅋㅋ 너는 몇년동안 나이를 안쳐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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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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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73년생이고 비혼여성입니다. 나름 만족하며 삽니다. 어떤삶이든 장단점이 있겟죠... 화팅하며 삽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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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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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팩트 맞잖아 ㅋㅋㅋㅋㅋ 노처녀들 현실부정하면서 히스테리 꼬장부리는 거 하루이틀봄? 사실이잖아.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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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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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수년 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데 뭔가 계속 보는 글이네... 누가 복붙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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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5.05.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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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재요. 정신 차리소. 인과 법칙을 모르면 이런글 쓸 시간에 불경이나 좀 찾아서 읽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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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2025.05.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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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재탕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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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5.05.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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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결혼하면 ㅈ 되는 글을 올려야 공감받는 곳입니다. 여기는 결혼생활 지옥 하등 인생들의 글을 올리고 부모욕 남의 부모욕 해야 공감받는곳입니다. 시어머니 결혼 구경 못해본사람끼리 욕하는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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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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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미쳤다리ㅋ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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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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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 뭐야 왜 똑같은글을 계속올려? 결혼성사 프로젝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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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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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더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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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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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남의떡만 커봬니까 쓰니는 결혼했으면 비혼하라고 외쳤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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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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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카메론디아즈는 53세에 초산으로 첫출산을 했어. 졸리처럼 입양한 애가 한명있고, 자기가 낳은건 53세에 첫출산했거든. 돈만 많고 가정에 대한 생각있음 국내입양안되는 아이들 입양좀해서 부유한집 자제좀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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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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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도 많은데 유치원생 남자 아이들 2~3명 입양해서 좀 키워라. 그나이대까지 못가면 걔네들 입양못가고,국내입양은 여아들만 되고 남아입양이 안되니까 좀 아이들 데려다가 애들좀키워. 돈 펑펑쓰고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니고,애들 가까운 해외도 초등때 보내주고 케어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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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2025.05.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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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속은샘치고 딸아이 입양권해요. 유치원생정도면 말도 잘들어요. 딸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아들만 둘있지만, 딸이 늙어서는 보물입니다.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기부한다고생각하고...꼭요. 강아지보다낫고..공부는 학원보내면 어느정도 알아서 할수있어요. 늦지않았답니다. 인생100살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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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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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죽은 여자가 제일 오래산다는 말 있음.. 차마 남편이 기분 나빠할까봐 말 못할 뿐. 여자는 남편 죽어도 동네 아줌마들이랑 여행 다니면서 잘 지내는데 신기하게 할아버지들은 젊을 때는 그렇게 술마시고 다니면서 은퇴하고 나서는 다들 혼자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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