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도 안오고 다른사람들 의견도 좀 궁금하네
--- 이번에 가족행사 있어서 시댁으로 갔는데 밖에서 밥을 먹게 됐어 애기는 지금 6개월이고 시댁까지는 우리집에서 차로 2시간? 좀 넘게 걸려. 밖에서 먹는데 아기가 잠을 못자고 와서 칭얼거려서 내가 계속 안고 있었어. 나 혼자 밥을 못 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돈까스 몇조각을 내입으로 넣어줬는데 다 먹고 카페로 이동하고 어머니가 남편 옆에 앉아서 우리아들하면서 케잌을 떠먹여 주시더라고 애기는 내가 안고 있고.. 그냥 생각 없이 넘어갔는데 갑자기 문득 그 장면이 생각나네.. 원래도 아들사랑 엄청나시기는 해. 시댁에 가면 남편은 분유만 타도 우리아들 최고다 옆에서 계속 칭찬하시고 내가 애 달래고 제우고 남편은 옆에서 자는데도 계속 남편한테만 너는 더 자라고 하시고 나한테는 너는 애엄마가 이런것도 못하니 하시고..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요즘에는 일부러 더 보여주기식으로 그러시는거 같기도 해. 우리아들 소중한 막내아들이라는 티내시려고. 개인적으로 속상하다고 느끼는 일들은 훨씬 많은데 다른건 넘기고 며느리 앞에서 아들 먹여주시는거 어떻게 생각해? 나는 살면서 처음봐서 궁금하네. 참고로 나도 남자형제 있는데 우리부모님은 안그러시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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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지 마세요.
저런 저능아랑 평생 살거잖아요 그쵸?
근데 떠먹여준다고 받아먹는 남편도 등신천치같다
시가가 모자르고 고집있으면 자연히 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