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실내 흡연 뭐라 하는 게 잘못인가요?

비흡연자 2025.05.06 21:26 조회37,126
톡톡 나억울해요 도와주세요
고2 학생입니다.

4월쯤부터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머니가 흡연을 시작하셨는데 항상 집 안에서 피시는 게 문제입니다.

베란다조차 아닙니다 무려 주방에서요. 주방 환풍구에 대고 피면 냄새 별로 안 난다며 그러십니다. 근데 다 거짓말입니다. 엄청나게 나는 거 본인만 모르셔요. 그래서 자주 지적해왔습니다
냄새 엄청나게 난다, 차라리 베란다에서 피워라, 머리아프다, 간접흡연 몸에 엄청나게 안좋다 등등 납득하실만한 이유로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씻고나온 사이에 거실 공기가 담배냄새로 가득하더군요. (베란다가 열려있어서 뿌옇게 연기가 꼈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공복 상태였는데 속이 매우 안 좋아졌습니다. 씻고 난 후 밥을 먹으려 했었는데 식욕이 싹 사라지고 메스꺼움만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말했습니다. 자꾸 냄새 안 나, 금방 빠져라고 하시기에 냄새 엄청나고, 금방 안 빠집니다 하며 이번에도 제발 베란다에서 펴라, 주방에서 피지 좀 마라 몸에 안 좋다 했습니다.

근데 어째 표정이 안 좋으십니다. 그래서 기분 나쁘냐,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니 그렇다 하시네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실내흡연은 혼자살때나 괜찮은거지, 비흡연자 동거인이 있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요.

그랬더니 화를 내십니다. 아 짜증나 하며 소리를 지르셨어요.
제가 욕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까? 어이가 없어 가만히 있으니
나가서 밥이나 먹어라 하시기에 그냥 방에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좀 지나니 왜 밥 안 먹냐고 화를 내십니다.
담배 냄새가 거실에 가득해서 속이 안 좋다고 하니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시네요. 무시했습니다.

지금은 방에 조용히 계시는데,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합니다.
담배는 필수가 아닌 기호식품이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거 뻔히 알고 있는 어른이,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했다고 저렇게 화를 내도 되는 겁니까? 심지어 본인 자식이 본인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제 행동에서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실내 흡연하지 말라고 하는 게 잘못입니까?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데도요?

억울하고 힘듭니다. 어쩌면 어머니 정신건강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흡연을 시작하신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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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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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5.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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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밖에나가서 피는게 부끄러우면 아예 피질 말던가 자식한테 부끄럽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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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5.05.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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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실내 흡연은 나쁜거에요 학생은 잘못 없어요 다만 어머니께서 갑자기 흡연을 시작하시고 실내 흡연이 나쁘다고 말하는 학생한테 소리 지르고 하는게 감당 못할 큰 일이 생겨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학생 밥을 챙겨 주시려 하는걸 보니 학생을 싫어 하는건 아닌거 같으니 혹시 걱정되는 큰 일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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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5.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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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환풍구에 대고 피면 윗집에 그 연기 다 퍼짐. 진짜 죽여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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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5.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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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하면됨. 아동전문보호기관에 연계해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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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5.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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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쳐 미친거 같은데? 싱크대 환풍기에 대고 담배피우면 아파트 같은경우는 연결통로로 위아래집에 담배냄새 쫙퍼진다 니네어미 정신병자가 아닌가싶다 너무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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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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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비흡연자이고 담배 냄새도 담배도 싫어하고 코 아픈데 새아빠랑 이부동생이 화장실에서 담배피우고 냄새 풀풀 풍기는데 진짜 뭐라고 하고싶은데 어차피 달라지지 않을테니 그냥 놔두고 있는데 실내 흡연은 잘못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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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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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거.... 안바뀌어요. 어머니도 알고 계실껄요. 잘못된거. ㅅ 그러니까 되려 불같이 화내는겁니다. 학생이 내려놔야합니다. 조금 더 커서 독립하면 그 때 거리두고 살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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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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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엄마가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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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이2025.05.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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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과 진료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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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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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초딩때 아빠란사람이 집안에서 담배폈는데 어느날 학교선생님이 따로 부르더니 혹시 너 담배피냐고 물었던적이..님 어머니가 잘못한거 맞아요 어머니가 바뀌셔야될텐데요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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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이형2025.05.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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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네요.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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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롱2025.05.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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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뭔일있냐고 물어보셔요.갑자기 담배를 피신다는게 걱정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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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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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란다서 피는 것도 욕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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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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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머리카락이나 몸에 냄새 베서 학교에서 오해 받으면 어떡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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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하나2025.05.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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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님이 담배맛이 좋아서 피우는 느낌은 아닐 것 같고 스트레스 받아서 피우시는 거 같은데 전담을 사다드리세요. 몸에도 그나마 그게 더 나을거고 연기도 나오니까 진짜 연초 태우는 느낌도 날거고 냄새도 안나고. 피운지 얼마안되셨으면 중독도 덜 되셔서 굳이 연초 아니여도 연기를 피우는 걸로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푸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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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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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덤배피는 사람들이 담배냄새를 못맡는다했나.. 집에서 진짜최악이네요 가족들도 그렇고 아파트 주민들 힘들겠어요ㅠ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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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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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고 학생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겠어요,,, 실내는 절대 안되는건데,,,엄마란 분이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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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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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세상에 제일 큰복이 부모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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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자인데2025.05.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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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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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2025.05.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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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카광 나락의삶 개추. 단기 떡상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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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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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웃들은 뭔죄랍니까. 주방환풍구 통해서 집집마다 퍼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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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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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우울증이 있으신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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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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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도 부모말 안 듣는데 부모가 자식말 들을리 없으니 되도록 학교나 도서관등서 공부하고 대학생 되면 다른지역 기숙사등으로 독립해서 빨리 떨어져 살아야해. 18살이상이면 부모랑 따로 사는게 서로에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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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5.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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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할머니 할머니 건강 위해 피지 말라 할 땐 절대 말 안 듣고 계속 피셨는데, 내가 어느날, 할머니 땜에 나까지 일찍 죽으면 좋겠어? 하니 그날로 끊으심. 너네 엄마 제정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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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아저씨2025.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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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방안에서 피우고 싶으시면 아이코스 피우라고 하심이. 뭐 서로서로 타협을 해야죠;; 지금처럼 종이담배 구역질나는거 피울거면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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