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낮에 있었던 일인데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화나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핸드폰으로 글을 씁니다. 둘째 임신에 입덧으로 친정집에 와있는데 아이가 심심해하길래 비누방울을 가지고 집앞 화단으로 나가 꽃구경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친정은 5층짜리 빌라식 아파트구요. 한참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 바로 옆으로 뭔가 툭 떨어져 보니 불씨도 끄지 않은 담배꽁초였습니다. 아이가 조금만 옆으로 더 갔더라면 그 타고있는 담배꽁초를 아이머리나 눈에 맞았더라면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20개월짜리 어린것도 자기가 위험했었던걸 아는지 울상을 지으며 저에게 꼭 매달리더라구요. 황급히 윗쪽을 쳐다봤지만 자취를 꽁꽁 숨긴뒤라 놀란 가슴 붙잡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마음같아선 집집마다 일일이 뒤져 찾아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어 화나고 다답한채로 자는 아이 얼굴보며 글이나 써대고 있네요. 만일 아이가 다쳤더라면 아직도 아찔한 마음에 아이에게 계속 미안하고 화가 납니다. 정말.. 흡연자들이 너무 싫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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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위에서 떨어뜨린 불붙은 담배에 아기가 맞을뻔 했다구요. 본인은 알겠죠..
정신좀 차려야해요..
저도 흡연자지만, 집에서 담배태울때는 꼭 물이든 뭘로 끄고 변기통에 버립니다.
제가 글쓴이님이였으면 5층짜리 아파트 전부다 뒤져서라도 꼭 잡아냅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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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습관이 참 무섭죠. 그 분이 재털이 이용하는 습관만이라도 있었다면 함부로 꽁초를 던지진 않았을 텐데요.
아파트 반상회나 대표자 통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공지 부탁드린다고 말씀해보세요.
통로에 붙여놔도 안보는 분들은 계속 모르고 있더라고요. 그런다고 일일이 집집마다 A4복사해서 우편함에 꽂아두기도 힘들고요.
우리집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니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담배 피려면 방문 꼭 닫고 혼자 그 연기 다 마시면서 피세요.
길거리 걸어다니면서, 창가에서, 화장실에서 피면서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마세요!
길 가다가 앞에서 사람이 담배 피면서 가면 숨 막혀서 걸어가질 못하는거 압니까?
잠시 멈추던지 그 사람 앞질러서 막 뛰어가던지 하는데 손으로 연기 휘휘 저으면서 가니까 뭐라고 하던데..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담배 피는 사람들, 내가 담배연기 싫어서 손으로 저으면서 가는 것도 아니꼽나..
그리고 아파트 창가나 화장실에서 피는 사람들..그 연기 다 남의 집에 간다.
숨막혀서 내 집 화장실도 마음 놓고 못가고 환풍기 틀었다가 나중에 들어가야 한다.
피려면 남한테 피해 안가게 피세요!
그렇게 피고싶으면 흡연구역 만들어 놓은곳에서 피고 함부로 당배꽁초 길거리에 안버렸으면 좋겠다
양심적으로 살자 제발
우리나라 당장 과태료 조항바꿔라 길거리 담배꽁초 벌금 1~5만원 하지말고 적발시 500만원 이상으로 바꿔라
대한민국에 있는 담배꽁초만 모아도 산을 이루겠다
그리고 산에서 담배피는 또라이들 잘 들어라
산은 나무가 있고 연소될것이 아주 많은 자연보고다
거기에 그쪽 담배 한개피때문에 나무 100그루가 타고 생명체 몇백종이 죽어나간다
한순간에 실수로 방화로 감방가지말고 산에서는 답배 들고오지마라 알았나
우리 앞 빌라에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보세요.
그런데... 충격적인건 이제 손주들이 작은애가 한 4살 정도 남자애거든요.
근데 늘 밖에서 할아버지가 담배를 펴요. 손주 손을 잡고;;
그 담배연기, 담뱃재, 담배불씨..누가 맞을까요..? 아 진짜 뭐라하고 싶어요..
제발 길 가면서 피우지 좀 말았으면 함..
아무렇지 않게 불 붙은 담배 손에 들고 걷고..
근데 뒤져서 말하면 왠지 그놈은 안맞았으면 된거 아니냐고 되려 큰소리 칠꺼 같다
미친놈
진짜 베플 말대로 게시판이나 입구에 적어놓는게 나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