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내용추가)너무하다고 섭섭해하세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여자 2014.05.13 08:00 조회88,151
톡톡 결혼/시집/친정 조언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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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댓글,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댓글을 모두 확인 했고, 댓글을 보면서 몇몇가지 말씀드릴 게 있어서

내용을 추가 해야 할 것 같아 집에 와서 내용을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질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현재 집은 경기도 어디에 있습니다.

제 명의 사업자등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은 경북 지역 입니다. (사업장 근처에 투룸 있음)

그 지역 관할에서 서류 접수하고 진행하고 어쩌고 그래서 구미로 가게 되었고,

모텔을 잡게 되었지요.

잠깐 와서 하루 종일 볼 일 보기 바쁘고, 씻고 잠만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호텔은 생각도 안했고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찜질방을 갈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자존심이 있었는지, 혼자서 청승맞게

찜질방에 가진 못하겠더군요.(;) 구미에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밥 먹으러 들어가고... 뭐, 혼자 볼 일 보고 하는 건 다 하겠는데

찜질방은 혼자 못 가겠어요;..아직까지;

 

그리고 왜 같이 모텔을 들어갔냐고, 이해를 못하겠단 댓글도 봤습니다만.

저라고 같이 가고 싶었겠습니까... 괜한 오해 받는 시선 정말 싫고 불쾌해서 가기 싫었죠.

아무리 아빠와 딸이라고 해도, 정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저 어리지 않잖아요.

아빠, 나도 이제 성인이고 해서 아빠랑 모텔 들어가고 하는 거 좀 그렇다. 고 말했지만

니가 이상하게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느끼는거 아니냐고. 그럽니다.

그렇게 같이 있고 싶으면 차라리 좋은 호텔에 침대 두개 있는 곳 잡아서 가자.

그렇게 해서 따로 자는 거면 그나마 괜찮겠지. 그랬지만

오랜만에 봤는데 뭘 따로 자 그러면서 중얼중얼.....

길거리에서 큰소리 내면서 다투고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모시고 들어왔어요. 따로 잡아서 다른 방에 보내드리려고도 했지만

화 내시는 아버지의 행동에 제가 질 수 밖에 없었고요.

그래도 예전 보다 나아진 건, 나갔다 올 테니까 씻고 해라. 그러시면서 다시 나가시는 거?

예전 같았으면 내가 남이냐, 아빤데 어떠냐. 보는 것도 아니고. 빨리 들어가서 씻고 해라.

그러시면서 방바닥에 앉아 TV를 보거나 그러셨거든요. (밑에 말씀드리겠지만,

제가 자취할 때 제 집에 오실 때...)

그래서 후딱 씻고 챙겨 온 츄리링으로 갈아입고 했어요.

 

그리고 같이 술 마신 게 아니고 아버지 혼자 마셨고요.

같이 술 마시고 같이 모텔 들어간게 아니라 혼자 마시고 어쩔 수 없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싫고 짜증나고 불편했지만, 술 취한 아버지를 길바닥에 버려 둘 수도 없으니.....;..

 

저는요. 전 입국 전 날 까지도 아버지는 월요일에 구미에 오실 줄 알았어요.

제가 일요일에 간다고 해서 아버지가 일요일에 일부러 구미까지와서

화요일인 제가 출국하는 날까지 저와 함께 할 생각인 줄 몰랐습니다.

그런 생각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피곤함을 무릎쓰고 그냥 새벽에 김포 도착해서

오전에 구미까지 가서 볼일 보고 오후에 바로 출국하는 걸로 일정을 바꿨겠지요.

일은 어쩌고 오냐고 그랬더니,

본문에 말씀 드렸듯이 오랜만에 보는 딸이라서 어쩌고 저쩌고 그러시면서,

딸이 오는데 마중 안나가는 부모 없다고,

김포 까지 갈 시간은 없지만 도착하는 구미 터미널 까지는 마중 나갈 거라고. 

일은 사람한테 맡겨 놓고 가겠다더라고요.

안 와도 되는데 온다길래 처음엔 그것 조차 부담스러웠으나, 저 말을 듣고 보니

바빠서 자식 마중 못 나가는 부모님도 있고, 때문에 마중 나온 사람 없이 섭섭해 하는 자식들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래, 그럼 조심히 와. 구미에서 보자. 했어요.

가볍게 차나 마시고 이야기 마무리 짓고 저는 모텔로, 아버지는 일하는 곳으로 갈 줄 알았습니다.

물론, 일하는 곳인 경북 지역에 투룸이 전세로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자고 싶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있어도 거기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을 뿐더러 피곤한데다가, 어머니가 잠깐 내려 와 있는 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이번 주 토요일 까지 집(경기도)에 계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것도 모르고, 얼굴 봤으니 됐다고, 피곤할 텐데 어서 내려가라고. 어머니 외롭겠다고.

내일 일찍 구미 올라와서 오전에 일 후딱 보고, 나도 좀 쉬다가 가야겠다고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니 엄마 잠깐 집에 가서 투룸엔 아무도 없다고.

오랜만에 딸 보는데 맛있는 밥도 먹고 기분 좋으니 술도 한 잔 하고,

딸이랑 영화도 보고 같이 있고 싶은데 혼자 가서 뭐하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그 때 부터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밀려왔어요.

뻔한 행동, 뻔한 말...그래서 출국 전에 말한 게 있으니 지켜주겠지 싶었어요.

입국 전 날 까지 알바 하고 쉴 틈 없이 왔다가 볼 일 보고 바로 가서

다음 날 쉬지도 못하고 학교 가고 알바 하고...상황 설명도 다했던 터라

술마시고 같이 있고 그런거 안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약속 받고 왔어요. 정말.

그런데 그래도 보니까 그게 아니었나봐요. 그게 안 됐던거죠.

 

아, 그리고 친어머니 맞습니다.

모텔이든, 투룸이든, 원룸(제가 자취할 때) 이든, 아버지가 하루 자고 간다는 거 알아도

별 말씀없으셨어요. 일 때문에 피곤하니까 안마나 해드리고 해라. 그러기만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저, 함께 식사를 하고 술자리로 이어지고 그럴 때,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서 어머니도 크게 뭐라 안하세요.

다 큰 딸을 그렇게 껴안고 싶냐, 그렇게 뽀뽀하고 싶냐,

나 놔두고 딸이랑 한 방에서 자고 싶냐 ..등등 뭐 그런 말 하면서 당신 정말 주책이야

그러면서 그냥 넘어 가버리는 정도?..

 

게다가, 술 드신 다음 날. 멀쩡하실 땐 또 괜찮아요.

멀쩡하실 땐 정말 정상?....적인 아버지로 보여요. 제 기준에서 ㅋㅋ.

친구 같은 아빠? 로 보일 정도로만. 함께 영화보고 점심 맛있는거 먹고.

(저녁이 문제인가봐요. 저녁에서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바뀌어 버리니까.)

스킨십이라고는 그냥 댓글에서 봤듯이 시내 돌아다닐 때 팔짱 끼는 정도?

그 외엔 손 잡는 것 조차 안해요. 저야 먼저 할 생각 조차 없으니까 생각도 안하는데

술 드신 후 와는 정말 달라서....

그리고 맨정신 일 때 서로 헤어지고 뭐하고 할 때 가벼운 포옹? 누구나 하는?

그래서 술 마시는 걸 싫어하고, 마시겠다 하면 조금만 마시길 권하는데

그걸 지키지 않고 원하시는 만큼 마셔서 취하게 되면 ........

스킨십 수준과 범위가 달라져요. 정말 거부반응이 나오죠. 정색하고 질색하고.

그러면 또 제가 이상하다 그러고.

술 깨고 나면 실수 한 거 없냐 해서 구구절절 말하면 술 취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하지~? 그러고.

어느 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애인 같은 딸? 애인들이 하는 것 처럼 행동하셔서

술을 주문 할 때 마다 표정이 굳어가요. 제발 그만 마셨으면 좋겠는데...

바라기만 하는게 아니고 말로 해도 안 취한다, 괜찮다 그러면서 마시니까..휴.

진짜 정말 진심으로.

술 안 마신 상태의, 멀쩡한 상태의 아빠는 좋아요.

술 취해서 하는 행동과는 정 반대로 조금 무뚝뚝한 편이고,

사랑한다 좋아한다 딸 안아보자 뽀뽀 뭐 이런 말도 안하세요.

구미에서 공항으로 갈 때, 이제 또 언제 보냐면서 고생 하고 있진 않지? 그러면서

이제 갈 시간 다됐네, 한 번 안아보자. 그러셔서 가볍게 포옹하고.

요런 포옹은 저도 크게 거부감도 들지 않고 해요. 요즘은(;)...

암튼, 좋다가도 싫은 아버지라......힘드네요.

 

 

 

 

(일화를 몇개 말씀드리려고 해요. 안 봐주셔도 되요. 제 입으로 아버지 욕 보이는 글 쓰는 저도 정상은 아니지만, 아버지를 향한 글쓴이의 시선(?)이 이정도구나..라고 느껴만 주셔도 감사하네요.

이런 얘기 어머니한테도, 친구들한테도 할 수 없어요. 이 기회에 그냥 훌훌 털어버리려고요.)

 

제가 유년기 부터 초중고 시절 조부모님 품에서 클 때,

아버지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로 출장을 자주 다니시던 시절이셨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개방적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세요.

그런데 있지도 않는 남자친구를 예를 들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는데,  그런 건 되게 엄격하세요.

스킨십을 하더라도 가족이랑만 해야지, 결혼 할 사이도 아닌 데 어쩌고 저쩌고..

스스로 본인은 개방적이다 어쩌다 하시면서 어떻게 보면 엄청 보수적인 것도 같으시고.

물론, 딸 가진 아버지 입장으로써 다른 사내와 연애하면서 스킨십 하는거 불안해 하실 수도 있어요

아빠 몰래 남자친구 만들고 그러면 안된다. 나이는 성인이어도 부모 눈엔 아직 애다.

결혼하기 전 까지 니 몸은 아빠 몸이고 엄마 몸이다. 막 그러면서 연애 할 생각도 안 들었지만

연애를 못하게 하셨어요.

말이 샜네요. 어쨌든, 다양한 국내외 경험이다 뭐다 해서 본인의 스킨십에 대해선 개방적이세요.

구미에서 처음 봤을 때도 뽀뽀 안해준다고 그러길래,

무슨 뽀뽀냐고, 낯간지러우니까 그런 말 하지 말아 달라 했어요.

외국 사람들 인사가 뽀뽀아니냐고 그러길래, 그런 식의 뽀뽀는 해 줄 수 있다고 했어요.

가볍게 포옹하면서 등 토닥토닥 해주면서 볼 쪽에 소리만 내는.

그런데 볼에 뽀뽀 받길 원하시니까.

이번 뿐만 아니라 항상 뽀뽀를 원하실 땐 다음에 해줄께 그러고 미루기만 해왔어요.

그런데 이 뽀뽀가 술을 마시고 조금 취하시고 발음이 꼬이게 될 정도가 되면

입술에 뽀뽀 해달라면서 그러시는 정도세요.

딸이랑 입에 뽀뽀하는 게 이상하냐고.

넌 기억도 안나겠지만, 어릴 때 출장 갔다 와서 보면 잘만 안기고 잘만 뽀뽀 해주더니...그러면서.

그 땐 어릴 때고, 내가 지금 애냐고.

중고딩때도 거절하고 거부하면서 안해줬던 걸 지금 어떻게 해주냐고. 싫다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제가 이상하다고만 그러세요.

이런 모든 얘기들은 어머니도 알고 계시고요.

어머니 입장도 아버지와 어느 정도 같으세요.(딸이랑 같이 잔다 어쩐다 이것만 말려주시는 편)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어릴 때 함께 하지 못했던 걸

다 누리고 싶은 부모 마음을 너무 모른다고.

해달라고 해야만 해주고, 그것 마저도 억지로 해주고.

스스로 해주지 않아서 엄마로써 아빠로써 섭섭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술 드신 후의 아버지 행동에 대해서는 어머니도 아버지께 그만 하라고 할 정도로

어머니도 저를 신경 써주는 것 같지만, 말로만 그러세요.

말리다가 안되면 저보고 이해하래요. 남도 아니고 가족이고 부모고 아버진데 뭐. 그러시면서.

기분 좋아서 저런다고,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 요새 힘드셔서 저런다고..

그러니까 항상 저보고 이해하라고. 딸로써 좀 받아주고 하라고.

 

가끔 보면, 부녀 지간 또는 모녀 지간 끼리 팔짱 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 보면

다정스럽고 보기 좋고 그랬어요. 친구 같은 아빠, 친구 같은 엄마. 이런 말 있잖아요.

우리 아버지도 어머니도 저런 모습을 바라고 그걸 저한테 바라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영화 같이 볼 수 있고, 둘이서 오붓이 맛있는 저녁 먹으면서 데이트 할 수 있어요.

술 한 잔 기울이는 아버지 잔에 술 따라 드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닌데, 그 이상이 되면 불편하고 괜찮던 기분 까지 확 나빠지면서

스트레스 받을 정도에요. 그래서 예전에 다 까놓고 말했어요.

이러이러한 것 까진 괜찮은데 이러이러한 건 정말 불편하고 싫다고.

그러면 다른 자식들은 안 그렇다고, 그러길래 어디에 누구냐고.

소개 시켜달라고. 아버지가 말하는 아버지 친구들 자식 정말 그런지 내가 물어봐야 겠다고.

내 친구들한테 물어보진 않았지만, 친구들이 부모님이랑 통화하고 문자하고 하는 것 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내 친구들 부모님은 아빠처럼 이 정도 까진 아니라고.

아빠 눈엔 아직 어린 애로 보일 진 모르겠지만 나도 다 컸고,

이것저것 신경 쓰이고, 그래서 신경 쓰고 싶은 부분이 많은 데 왜 아빠는 그걸 몰라주고

너만 그렇다고 단정 짓냐고, 그렇게 읺은 부모도 있으니까. 다 아빠처럼

자식이랑 스킨십하고 싶고 늘 함께 하고 싶고 늘 신경쓰고(나열 하기엔 정말 기가 찰 정도로 세세한 것 부터 있어서 적진 않겠습니다.) 자식 사생활에 깊게 관여하진 않는다고.

 

대학교 생활하면서 자취할 때에도 일 때문에 그 지역 근처라도 오면 혼자 사는 원룸에

찾아와서 자고 갈 정도였어요. 어머니와 함께 올 때면 그나마 덜 불편한데

아버지 혼자 와서 자고 간다 그러면 그 때부터 또 스트레스.

물론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와서 잔다고 해도 불편해요. 하지만 그래도 같은 여자니까

덜 불편한데 아버지는 .. 너무 불편해요.

어머니가 와도 씻으러 들어가는 것 부터 씻고 나와서 까지의 행동들이 조심스럽고 불편한데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가 있는 곳에서 그러려니 정말 화나고 짜증나더라고요.

잠만 자고 간다고는 하지만, 불편해서.. 다음 부턴 근처에 오더라도 얼굴 보고 밥먹고만 하고

잠은 방 잡아서 자라고까지 했습니다.

딸래미 집이 있는데 돈 아깝게 왜 방을 잡아야 되냐고......

그건 어머니도 동의한다면서 돈 아껴야지 어쩌고 저쩌고..

 

친딸 성추행 성폭행 그런 기사가 나와도 니 아빠, 내 남편은 안그런다고.

너무 오래 떨어져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모여서 살게 되서 조금 불편하고 어색한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가족이고 하나 밖에 없는 부모고 자식인데 너무 그러지 말라고.

혹시 우리 아빠도 그러는 거 아니겠지...라는 아버지를 믿지 못함으로 생기는 불안감에

거부하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걸 다 떠나서 그냥 불편하고 짜증날 뿐이라고 막 내뱉었지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그럼 너 중고등학생때랑, 대학생 되서 방학 틈틈히 시골(조부모님 댁)에 내려가면

한 방에서 할아버지랑 자거나 삼촌이랑 자는 건 안 불편하냐고. 잘 자면서

왜 아빠나 엄마랑 자는 건 불편해 하냐고.

또 구구절절 입아프게 다 얘기 해줬지요. 이해한다고 말은 하면서 이해 못하는 표정.

니 말대로 성인이라면서, 그런데 부모랑은 같은 집, 같은 방에서 자는 건 질색하고,

할아버지나 삼촌은 괜찮고. 아빠 말 대로 너가 이상한 것 같다고.

물론 본인들이 어렸을 때 부터 지금 껏 품어 주지 못해 조부모와 삼촌들에게

정이 더 많은 건 이해하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아무리 그래도 낳아준 부모에게

도리를 다 해야지 ......등등. 옆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

 

한 지붕 아래 각 방이면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있어도 덜 불편하다.

그런데 각 방임에도 불구하고 딸이랑 같이 자고 싶다며 들어오는 아버지나 어머니 행동 보면

너무 싫고 불편하고 짜증스럽다. 내 공간에서 왜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냐.

두분 공간에서 두분 생활해라. 내가 갓난 애기도 아닌 데

왜 나와 함께 자야하냐. 막말로 시골에선 마룻바닥에 그냥 베개 놓고

삼촌 옆에 누워 자고 할아버지 옆에 누워 자고 그런 건 덜 불편한건 사실이다.

그런 내 행동이 싫고 이해 못하겠다면 거실에서 다 함께 자자. 그런 불편함은 감수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실에 다 함께 누워서 잘 뿐이지 껴안고 자고 그런 건 싫다.

거실에서 함께 누워 자는 것도 조금의 불편함이 생기는 데 내 방에서 왜 함께 자려고 드냐.

그것도 돌아가면서 따로따로. 물론, 두 분다 집에 계실 땐 안그래요.

한 분이라도 출장 가서 비우게 되면 저러십니다.

그럴 때 마다 전 온갖 핑계 대고 외박하려 들지만 그것 마저 못 하게 하셨어요.

아버지가 출장 가고 어머니가 집에 남아 계시면 진짜 그나마 괜찮았는데

아버지가 계실 땐......숨 막힐 정도였어요.

제가 한국 어디에 있는 근처라도 오시면, 또는 보고 싶다고 오실 분이세요.

그래서 대학 중퇴 하고 유학을 결정했고요.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고 계시다 보니 일을 제쳐두고 일본까지 자주 오실 순 없겠지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일본에서 외롭지 않냐고, 겨우 같이 얼굴 보고 하는 데

또 그렇게 떨어지고 싶냐고도 하셨지만, 공부가 하고 싶어서 그런다. 라고 포장을 했고,

그 동안 못해줬으니 지금이라도 다 해주겠단 말과 함께 보내주셨어요.

매 번 일본 간다 일본 간다 그러실 때 마다 정말 듣기만 했을 뿐인데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오면 또 집에 오려고 하겠지, 어떻게 사는 지 구경은 시켜 줄 수 있지만 잠은 못 재워 준다고

강하게 말해야지 등등 여러가지 목록들을 갖춰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머니에겐 아버지 보단 조금 덜 불편해 하는 걸 알기 때문에

하루는 두 손 꼭 잡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버지를 너무 병 적으로 거부하는 거 아니냐고.

왜 그렇게 거부하냐고. 새 아빠인 것도 아니고. 널 낳아준 아빠인데..

정말 아버지 장기 출장 중이실 때 어머니 일 마치고 들어와서 진지 하게 얘기 하더라고요.

그렇게 싫어하고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내가(어머니) 모르는 일이.

 

정이 없어서 어색하고 그런 건 있지만 그래도 내가 많이 노력해서

엄마랑 아빠가 포옹을 원하면 가볍게 포옹 해주고, 팔짱 끼고, 손 잡고 그런 거 하잖아.

그렇게 하기 까지도 얼마나 노력하고 또 노력했는데.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게 아니라서 나도 미안하고, 그런 나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것도 알고, 이해하지만 제발 그 이상은 안 바랬으면 좋겠다고.

엄마아빠가 나를 제대로 안아 준적이 없다 보니

안아주고 싶고, 꼭 껴안고 자보고도 싶다는 거 이해하는데

백번 양보해서 내가 중학생이라면 그것 또한 노력 노력 또 노력해서

나도 엄마품 아빠품 엄마냄새 아빠냄새 느끼며 꼭 껴안고 자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냐고......

내 친구랑도 나누지 않는 생리 이야기, 엄마랑 나누는 것도 괜히 낯간지럽고 부끄러운데

그런 얘기를 개방적이다 뭐다 핑계 대면서 아빠가 꺼낼 때 마다 기분이 너무 더럽다고.

친구랑도 안 나누는 얘기, 하물며 엄마랑도 안 나누는 얘기를 내가 왜 아빠랑 얘길 나눠야 하냐고

엄마 없을 때 큰 소리 내며 싸운 적도 있다고.

성교육은 학교 측에서 유명한 강사분 초빙해서 정석으로 다 배웠으니까

엄마나 아빠한테 들을 필요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으니까 생리, 관계, 임신 등등

그런 발언은 듣기 불편하고 내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으니까

엄마가 제발 아빠한테 그런 얘기 딸한테 꺼내지 말라고 얘기 쫌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어요.

 

그냥 안 풀리는 일이 있어서 예민한데, 엄마아빠 이구동성으로 요며칠 생리냐고,

왜 그렇게 예민하냐 그러면 그런거 아니라고 말해도 생리 맞는 거 같은데~

그러면서 생리는 꼬박꼬박 하냐, 조금이라도 이상있으면 말해라 그러고.

제가 워낙 불규칙해서 안하는 달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아는지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건강한 몸은 매달 하는데 넌 아무리 불규칙해도 그렇지 너무 한거 아니냐고

자궁에 이상 있는거 아닌지 병원에 가자고.

엄마가 이런 말 해도 불편해서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대답하는데

엄마가 없을 때 아빠가 저런 말 하면 진짜 너무 싫다고....

 

몇몇 댓글에 대한 추가 사항만 추가하려고 했는데,

이야기에 꼬리를 물고 물어 과거, 과거래봤자 불과 몇 년 전의 몇몇 일화까지 적게 되었네요.

시점이 왔다갔다 합니다.

일화의 시점이 고딩때도 있고, 대학교 때도 있고...

그래서 아빠 엄마 그랬다가 아버지 어머니 .. 막 이랬다 저랬다 쓰긴 했습니다만...

두서 없는 글, 봐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아버지를 나쁜 아버지로, 다른 아버지들은 안 그러는데 우리 아버지만 이러는 사람으로

비춰지겠금 쓴거, 딸로써 해서는 안 될 행동이기도 하겠지요.

어떻게 아버지 욕 먹게 하냐 생각하실 수도 있고,

제 얼굴 침 뱉는 격이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그치만 제가 싫다고 아무리 얘기를 하고, 이러이러한 건 신경 좀 써달라고 해 봐도

저를 이해하주려고 하기 보단, 본인을 이해해달라고만 하셔서...

내가 잘못됐고, 본인이 맞다고 하시니까...너무 답답한 마음에

아버지가 욕 먹든, 그래서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든, 그냥 훌훌 털어 버리 듯 써보자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

이런 말하는 거 부모님이 아시면 또 속상해 하실 진 모르겠지만

전 정말 단어 그대로 '부모님' 으로만 봐요. 엄마아빠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아..

뭐 이런 감정? 없어요. 제가 딸로써의 도리를, 부모님이 원하시는 만큼 해주지 못 해드리기 때문에,

안 해 드리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부모님께 도움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해주고 싶어 하지만 저는 사양하고 있어요.

알바해서 버는 돈으로 집세/공과금/생활비(식비 차비 등) 모두 충당하고,

학비까지 벌기엔 무리다 보니 보탬이나마 되려고 학비를 모으고 있는 정도 뿐이에요.

못해 준 거 다 해줄테니까, 부모로써 다 해줄테니까 그러셔서 정 그러면 학비만 부탁하겠다고.

다 바라진 않고, 내가 모아 놓은 금액에서 부족한 부분만 학비 채워 달라고.

솔직히, 나는 부모 대접 안 해주면서, 지금이라도 딸 대접 받겠단 생각은 웃기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지켜가고 있어요.

뭐, 이런 것 조차 부모님은 섭섭해 하시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불편해서요.

괜히 나중에 이것저것 다 해 줬는데 넌 왜 안해주냐 뭐 이런식으로 뒷말 나올 까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몇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적당히 거리 두고 지내려고 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고요.

물론 저 혼자만 그러겠죠?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가오려고 하실테고.

상식 선에서만 해주시면 저도 참 좋은데...그게 안되니까 서로 힘든 것 같아요.

해결 방법이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현재 김포공항에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와서 볼 일을 보고 오늘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심정, 그리고 나눴던 대화들이 계속 생각나면서 내가 그렇게 잘못한걸까..내가 나빴던 걸까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마땅한 게시판이 없어 결시친에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여자 입니다.
아버지는 사업 하시다가 잘 안되시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며 재기를 꿈꾸셨어요.
그러다가 어찌어찌해서 제 이름으로 사업자등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유지도 잘 해오셨고 순수익도 나름 괜찮았고..
암튼 문제없이 잘 해오셨어요.
그리고 어떤 서류가 필요한데 대리로 발급이 안되는 부분이라, 꼭 필요하기 때문에 안 할 수도 없고 해서 학교 이틀 빼가며 (월,화) 티켓을 끊고 왔죠.
일요일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쉬었습니다.
월요일에 서류를 떼고 일 처리해야하는 곳이 지방이다 보니, 지방에 숙소를 잡았죠.
저녁에 아버지를 뵙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거의 1년만에 뵙게 되었어요.
기쁘기도하고 좋기도 하겠죠.
출국전에 말한게 있었습니다.
난 혼자 잘거고, 술은 안먹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알았다고하셨어요.

전 아기때 부터 고등학교 졸업하기까지 부모님품에서 크지 않아 아버지와 어머니껜 죄송하지만 크게 정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 부모님이시구나. 라고 생각만 드는..
키워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정이 많아요.
그래서 고교 졸업하면 조부모님 품을 떠나 부모님 품으로 오는데 왜 그렇게 불편하던지요..

모든 아저씨들, 아버지들이 그러하실 수도 있겠지요. 주사랄까..
음성 커지고, 했던 말 반복하고, 본인 말이 다 맞고.
안그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해를 하면서도 그런 주사들이 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우리딸 그러면서 끌어안고 뽀뽀하려고 할때마다 불편하고...
부모마음, 아버지마음 운운 하시며 스킨십을 하실 때면 정말 표정 관리도 안되고, 술까지 드신 상태에서 그러면 술냄새, 담배냄새 까지 더해서 너무 싫어요. 맨 정신에도 부모자식으로써하는 스킨십도 불편하거든요.

오랜만에 딸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으니까 한잔해야겠대요. 그리고 꼭 끌어안고 자야겠대요.
내가 일주일 있냐, 한달을 있냐. 고작 2박3일 있는데 내가 싫어하는 행동 안해주면 안되냐. 그랬더니
딸이야 말로 아빠 심정 이해 못해주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기분 좋아서 한잔 하고 싶은데 그걸 못하게하냐고.
한잔이요? 진짜 한잔만하실거면 괜찮죠.
그런데 취하셔서 구구절절 반복하시고, 무슨 말을 해도 그게 아니라며 본인 말이 맞으니 본인 말만 들으라하시고. 그걸 한 두번 듣는게 아니라 한국에 있을 때부터 술드시는 날이면 항상 들어오는 거라 술 한잔하겠단 말만 꺼내도 싫어요.
그 한잔이 한잔으로, 적당량으로 끝나실게 아니란걸 아니까요.

게다가 숙소에서 같이 자자길래 아버진 집으로 가셔서 어머니랑 자라고 했더니
어머니한테 이미 딸이랑 오붓이 자고 들어가겠다며 외박 허락 받았대요.
난 불편하다고 했어요.
아버지랑 나랑만 괜찮으면 주변 시선 상관없지만, 그래도 숙박업소 들락날락 거리는거 불편하다고,
씻고 편하게 있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암튼 집에 들어가라고 했더니 끌어 안고 자는거 때문에 그러는 거면 너 침대에서 자고, 난 소파에서 잘테니 같이 좀 있자고 하시더라구요.
포기하고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불편하게 하루 보내고 월요일에 볼 일을 보고 저녁을 먹고 들어왔어왔어요.
물론 또 저녁과 함께 술을 드셨고요.
저보고 편의점가서 피쳐 한 병만 사와달래요.
소주 두병 마셨으면 되지않냐, 왜 더 마시려하냐.
심부름 시킬거면 씻기전에 하지, 왜 다씻고 쌩얼인데 보내려하냐며 갖은 핑계 대며 싫다고 했습니다.
제발 더 마시지 말라고.
기분 좋게 얘기나누고 하기도 시간 없는데 왜 술 마시는걸로 시간을 허비하냐고.
딸이 싫어하는 거 알면 단 이틀 동안은 딸한테 맞춰주면 안되냐고.
이틀 견디기가 그리 힘드냐고.
내가 술마시는게 싫다기 보단 마시더라도 적정선까지만 마시고 정신을 유지하는거면 말도 안한다고,
취해서 하는 행동들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냐고.

그러면 반대로,
오랜만에 보는데 아빠 기분도 못 맞춰주냐고..
잠깐 있다 가는거 아빠 기분에 맞춰주지도 못하냐고. 마지막 날 까지 이렇게 짜증내고 화내고 그럴거냐고.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했어요.
잠깐 있다가는거 딸한테 맞춰주면 안되냐고.
짜증낼거 화낼거 뻔히 알면서 왜 아빠기분만 이해해달라고 하냐고...

그러다가 그냥 자버렸네요.
공항리무진 타는 터미널까지 바래다 주시는데 별 말 나누지도 않았습니다.
버스가 떠나기전 가볍게 포옹 해주고 끝났네요.

버스타고 김포 오면서, 수화물 붙이고 앉아서 그냥 있는데 섭섭하다 뭐하다 하시던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서 내가 양보하고 맞출걸 그랬나 뒤늦게 후회를 하다가도, 날 이해 못해주는 아버지께 되려 섭섭하고..기분 좋게 떠나지 못해서 불편해요.

어릴 때 부터 부모님 사랑 받으며 커왔으면
그 품이 어색 할 리가 없겠지요.
포옹하고 팔짱끼고 볼에 뽀뽀정도는 하겠지요.
누가봐도 사이좋은 부녀 모녀 지간으로 보일 만큼.
하지만 전 그게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래요.
그래도 노력하고 해서 포옹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가끔 나란히 서서 갈때 연인 처럼 허리에 손이라도 두르면 떨어집니다.
어머니한테나 하라며 앞서 걷거나 피해버려요.

그런 저에게 애교가 없다며 다른 부모자식처럼 가벼운 스킨십도 못해주냐그러시는데...
저도 해드리고 싶지만 불편한걸요.

모바일로 쓰다보니 벌써 시간이 ..
아버지 마음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가 잘못한걸까요?

맞춰드리지못하고 짜증만 부리다가 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문자는 남겨놓았습니다.

제가 무뚝뚝하고 부모님에게 싹싹한 딸이 되지못해 죄송스럽기도해요.
그냥 나 혼자만의 불편함은 감추고 다 맞춰드리면 우리가족도 행복한 가족이겠지..란 생각..

떨어져 지낸 만큼 못해줘서 미안하다시며 부담느낄정도로 잘 해주시려고하세요.
그만큼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인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으시죠.
다른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는 만큼의 반 만이라도 해달라며 이런저런 싹싹한 말이나 행동, 스킨십..

해드리게 되어도 형식적으로 밖에 안되요.
조부모님껜 제가 먼저 해드릴 정도로 편한데
부모님껜 그게 잘 안되요.
그래서 제가 이상한건지....
부모님, 그러니까 아버지의 행동들이 당연한거며, 제가 그냥 맞춰드렸어야했는지...

마음이 불편합니다.
큰 정은 없지만, 그래도 '부모님' 이라서 신경이 쓰이나봐요.

도착해서 뭐라고 전화를 드려야 아버지께서 마음이 조금 풀리실까요.
머리와 마음은 알지만 그 조차도 하기가 부끄럽고 어색하고..

주저 없이 쓴 글이라 많이 이상합니다.
그냥.. 불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 놓으려고 막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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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2014.05.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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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나만 징그러운가? 전 아빠랑 완전 사이좋게 자랐는데도 징그러운데요? 초등학교때까진 끌어안고 자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는 절대 그런적 없거든요. 딸래미라 더 조심하시면서...제가 가끔 들러붙으면 징그럽다고 떨어지라고 장난치시고...진짜 딸바보 아빠바보 사이인데도 나이먹으면서는 지켜야하는 선이 생긴듯.. 진짜 각별한 사이었던 부녀사이도 이렇게 되는게 정상인듯한데, 님 아버님 이상하시네요. 거기다 집에 갈 수 없는 상황도 아닌데 굳이 고집피우시는 것도 그렇고;;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니세요? 맞다면 차라리 집에 가서 셋이 자는게 속 편하겠네요. '아빠'를 이상하게 보는건 죄송하지만 직접 키우지도 않은 아빠다 보니 남보다 나을 것도 그닥 없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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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파키라2014.05.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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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애인한테 할 행동이네요
아빠로써는늦어도 초딩때까지 가능한 일들이구요



님이 당연한겁니다
어릴때 안하고 다큰 더구나 말이 딸이지 정서적으로는 남남이나 같겠구만
왜저런데요????
님 졸업하고 귀국하면
애인같은 딸노릇 강요할듯요
전 아줌마인데도 생각만해도 소름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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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으흥2014.05.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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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기적 아니에요. 님 지금껏 이름만 부모고 거의 남인양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껴안고 자겠다느니 뽀뽀하라느니 포옹이니 이런 거 당연히 부담스럽죠. 술은 더더 싫구요. 마시는 양도 좀 너무 하네요. 딸 생각한다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차를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면 될 것을. 아버지가 너무 애같고 자기 감정밖에 모르시네요. 저라면 안 만나겠어요. 연락도 안 하구요. 상대방이 싫고 불편한 행동은 안 해야지 자기가 좋다고 무작정 저러는 거 딱 질색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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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허얼2014.05.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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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랑 사이가 좋은 딸도 안고 자거나 허리에 손두르거나 하는 스킨십은 안한다.. 그리고 딸이 입국해서 오랜만에 보는데 엄마는 딸이 안보고 싶으셨나? 왜 아빠만 딸이랑 외박한다고 허락을 하고 안하고.. 관계형성이 좀 불안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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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장판디자이너2014.05.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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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도 자기랑 안 키우고 그래서 젊은거 보니까 발정났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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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2014.05.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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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랑 사이가 좋은 딸도 안고 자거나 허리에 손두르거나 하는 스킨십은 안한다.. 그리고 딸이 입국해서 오랜만에 보는데 엄마는 딸이 안보고 싶으셨나? 왜 아빠만 딸이랑 외박한다고 허락을 하고 안하고.. 관계형성이 좀 불안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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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2014.05.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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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큰딸한테..와ㅡㅡ 진심 이해안감 징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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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2014.05.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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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진짜 싫다.... 이글 아빠한테 보여주세여 댓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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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in2014.05.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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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아동성추행쪽 공부좀 했었기도하고 임신했을때 이것저것 공부해서 아는데요. 남자가 딸이 어렸을때 기저귀도갈아주고 목욕도 시켜주면서 커가는걸 지켜봐야 딸이란걸 인식하고 성적인 마음이 안든데요.근데 떨어져있다가 보면 또 딸이 여성으로 자라면 성적인 마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랑 달라서 부성애가 크지않아 딸도 성적인 존재로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좀 다른얘기긴 하지만 할아버지가 어릴때 정말 예뻐해주시고 거부감없이 친하게 잘 지냈거든요? 근데 대학생되고 저도 여자의 모습을 갖추고 친척결혼식때 술한잔하셨는데 만취하셔서 제가 붙잡아드렸는데 무슨 갑자기 애인or 술집여자한테 하는것처럼 스킨쉽을 하는거에요. 정말당황스러웠는데 알고보니ㅈ술취해서 정신이 나가서 평소 술먹고 여자들한테 했던 행동운 손녀한테 했던거에요. 님네 아버지도 님을 딸이라서 예뻐서 그런지 아닌지는 제가 알 수 없으니 심리학적으로도 저런 이론이 있고 저도 당해봐서 말씀드리는건데 술먹으면 답이 없어요. 그냥 무시하고 쌩까세요. 글구 님네 엄마도 님 마음 절대모릅니다. 본인감정과 몸은 본인이 지키세요. 나중에 결혼할때 남편이 알고 꼬투리 잡을라면 잡을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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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4.05.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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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님은 좀 단호해지셔야할거같아요.강하게 못나가시니까 계속 저러는거에요. 안떨어지면 쌍욕이라도 하셔야돼요. 날 더건드리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단호함이 있으셔야겠음ㅡㅡ 그렇게 아버지라고 봐주시다가 언젠가 큰일당할까 걱정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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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4.05.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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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아버지 진짜 징그러워요;;; 자꾸 그러면 쌍욕이라도하세요 떨어져나가라고. 아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 성인인 딸에게 저게 무슨 짓. 딸에게 고소당하고싶으신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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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2014.05.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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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 애비 실드치는 새끼들은 나중에 지 친딸 성폭행하고 합리화 겁나 할 새끼들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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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지2014.05.1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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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글 읽다보니 다시 또 느끼게 되는데요 글쓴이님가정 정상 아닙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선 자식과 저런 과하다못해 변태같은짓으로 섭섭하네 뭐하네 그러면서 싸우지않아요 저런걸로 계속 트집잡고 싸운단자체가 이해가 안갈뿐더러 다시금 느끼는데 님 아버지 글쓴이를 딸로 안보고 여자로 보고있는게 맞는것같습니다 딸을 챙기는척 자신의 탐욕을 즐기려는 변태같은 한 남자로 보일뿐입니다 계속 둿다간 진짜 뭔일 생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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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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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분들과 같은 생각. 전 미국인데요, 여기도 이상한짓 하는 아버지들 많습니다. 술이 들어가든 안들어가던. 님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가 일부러 나쁜 마음먹고 그러시는건 아닐거 같습니다. 주책이 없거나 님 입장을 고려 못하거나 뭐 그정도 이신데 술이 들어가면 상황판단 못하는. 하지만 여기서 우려하는 상황, 술이 들어가면 충분히 일어날수 있죠. 오히려 지금 부모님들과의 가족 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님이 냉정하게 싫은건 싫다 딱딱 말씀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녀관계 끊어지지는 않지만, 술먹고 무슨 일이라도 나면 ... 그때는 정말 가정 파토나는거죠. 너무 안됐네요. 보통 가정이라면 엄마 아빠 같이 내려와서 딸을 볼텐데, 그리고 아버지가 딸 을 만지면 흠집나는 도자기처럼 다룰텐데..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적당히 거리 유지하시다가, 좋은 남자 만나서 사랑의 가정꾸리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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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14.05.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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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이 바보같은 아가씨야 내가 추가글 보다가 추가내용마저도 짜증나서 걍 내렸어요 아가씨 정신차리세요 당신 아버지는 여자 추행하는 짓을 주사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당신 어머니도 문제구요 조부모님 밑에서 자라 사람 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님의 그, 뭐랄까 좀 안일(?)한 듯한 생각도 문제예요 아버지가 그동안 충분히 수상쩍은 행보를 보여왔는데 설마설마 하다가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거 꼭 명심해요 내가 더이상 구구절절 말해줘봤자 알아듣지도 못할 거 같고 어쨌든 더 말하긴 싫으네요 나중에 큰일당한 다음에 징징거리면서 여기에다 또 글쓰지나 말아요 친아버지한테 강간당한 여자들은 뭐 처음부터 설마 아버진데 무슨 일이 있겠어 이런 생각 안했겠어요? 저렇게 드러운 낌새를 질질 흘리고 다니는 놈들은 애초에 어떤 징조를 드러낼 빌미를 주질 말아야 해요 친부모라 안 보고 살 수 없다면 꼭 엄마 있는 자리에서만 같이 만나던가 아버지가 당신 속여서 단 둘이만 있는 상황을 만든다면 그 패턴을 당신도 알 것 아니에요 당신도 솔직히 설마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번번이 당하는 거지 자기 팔자는 자기가 꼰다고 당신 행동에도 일정부분 문제는 있어요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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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4.05.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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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가 느끼는대로 하는게 맞아요. 아버지와 거리두세요. 사이좋은 부녀 연출하고픈 아버지까진 이해했지만 술 마시면 딸에게 스킨십 강도가 달라진다? 비정상이에요. 당신 입으로 개방적이라면서 딸의 남자친구 얘기에는 보수적이다? 비정상이에요. 아버지 당신은 다 즐기면서 딸을 성인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나의 어린 여자? 정도의 소유욕이 있는것 같아요. 평범한 아버지 아니세요. 딸에게 더 애틋하고 딸이 밖에 나가는게 걱정되는 아버지가 대부분이지만 다큰 딸과 모텔 가고 원하지 않는 스킨십하는건 딸을 위하는 아버지 아니에요. 그 아버지 남들에게 그런 얘기 절대 안할 거에요.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아버지라도 마찬가지에요. 여자의 직감은 맞아요. 거리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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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16542014.05.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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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보기엔 아빠가 자기사업관련한것때문에 딸이 일부러와서 더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고해서 함께 하시려는듯~ 술을 많이 드신건 아빠가 좀 실수한부분이고... 아무래도 글쓴이 아빠가 딸을 자신이 못키워서 미안한맘에 더 무리하게 다가가서 친해지려는것 같아요~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하는데 가족같은 맘보단 남같은 맘이 많아서 어려운듯해요~ 키우지 못한거에도 아마 어떤 이유가 있을텐데... 글쓴이는 서운함도 컸을것 같구요~ 그래도 통화라도 계속 유지하시구요 아빠엄마가 빨리 가까워지고 싶은맘에 무리를 하는거 같네요 부모도리를 못했디만.... 부모자식관계가 정말 안타깝게 보이네요 ㅠ 그래도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생각해주시길~ 글쓴이에게 많이 미안하실거 같아요 사랑의 방법을 잘 몰라서 서로 실수하긴하지만 그래도 가족입니다 ... 행복을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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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2014.05.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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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가 분명 지나치신 부문이 있긴 하지만 글쓴이님도 조금 더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빠랑 사이가 좋은편이어서 걸으면서 팔 잡거나 집에서 살짝 포옹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물론 껴안고 자거나 뽀뽀를 하진 않아요.ㅎ 이게 글쓴이분 아버지가 바라시는게 할수도 있는 행동과 지나치신 행동이 섞여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님도 할수 있는 부분은 억지로 하는티를 내지말고 진심으로 혹은 진심인거 처럼 행동해 주시고 지나친걸 요구하는 상황에선 아버지가 섭섭해 하시더라도 딱 잘라야 할거 같아요. 지금 님의 상황은 해주는것도 억지로 지나친요구도 억지로 받아주시니까 더 힘든거 같아요. 그니까 해줄때는 밝게 지나친것은 딱 자름으로써 글쓴이님과 아버지가 맞춰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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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ㅋㅋㅋ2014.05.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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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진짜 미안한데 엄마 존.나 비정상. 나중에 너 무슨 일 당해도 입다물라고 할 인간.. 미친거아니냐? 와 대박이다 진심. 원흉이 따로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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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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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이상한건가 .. 댓글들이 다 왜이러지 나는 부모님 마음이 다똑같을것같은데.. 사랑하는 딸이 더군다나 오랜만에 보는 딸과 오붓한 시간 같고 싶은 아부지맘 이해가 가는데.. 왜 이렇게들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는지.. 세상ㅈ이 많이 무서워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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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2014.05.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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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잔데.........추가글 읽어봐도 혐오스럽다

다 큰 딸하고 모텔에서 한침대에서 자는 것을 딸은 엄청나게 거부감을 갖는데........아버지란 사람은.........오히려 한 침대에서 자는것을 싫어하는 딸한테 .......서운해하고있음

이건 정상적인 아버지가 할수 있는 생각은 절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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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2014.05.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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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덧붙인 글까지 보니까 글쓴님은 부모님이랑 너무 떨어져 살아서 정이 없고 부모님도 아이를 아이답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좀 안타깝긴한데 그 긴 시간이 하루아침에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는거니까요. 인정을 해야죠.. 그리고 님께서 명의 빌려주신거도 큰일 하신거같은데 말이에요.. 그리구 술 문제는 평소에는 괜찮아도 술이 들어가면 적당히마시지 못하고 또 술이 취하면 행동에 절제가 안되는 남자분들이 아주 많아요. 아버지도 좀 그러신거같은데 그건 만날 일이 있을 때 님께서 컨트롤을 할 수 있다면 다향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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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qwe2014.05.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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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문제가 아니고, 아빠가 드시는 술이 문제예요. 본인 스스로가 조심하세요. 아빠를 위해서도..왜 인간 모두가 불쌍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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