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 서은우, 연락두절 남친에 "대화 원해"…감금·폭행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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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5.08. 오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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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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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임신 소식을 전한 서은우가 남자친구를 향해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32·개명 전 서민재)가 임신 소식과 함께 남자친구 폭로를 이어가며 법적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공식입장을 냈다.

서은우 법률대리인 오엔법률사무소는 지난 7일 입장을 내고 "현재 서은우씨가 정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밝혔다.

서은우 측은 "정씨는 지난해 10월 서씨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진지한 사이로 발전했는데 서씨가 임신하자 태도를 바꿨다"며 "정씨 태도 변화와 연락에 답 없는 모습에 서씨는 당혹스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서씨 측은 "정씨는 단지 '출생 후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인 말만 남기고 서씨 대화엔 일절 응하지 않고 어떠한 소통 창구도 남기지 않으며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있어 오히려 서씨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씨는 임신 9주차에 접어드는 산모"라며 "심리적.정서적으로 절대적 안정을 취해야 함에도 정씨는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서씨를 명예훼손, 감금,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며 심리적 압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씨가 아이 아버지라는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감이 있다면 결코 할 수도 없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서은우가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태아 초음파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날 서은우 측은 정씨 측이 주장하는 서씨의 감금·폭행설도 부인했다. 서씨 측은 "서씨가 자기보다 덩치 크고 힘 좋은 정씨를 감금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끝으로 서씨 측은 "서씨가 원하는 건 아이의 아버지와 이를 위한 대화"라고 재차 강조하며 "아이 아버지로서 서씨 출산 때까지, 아이 출생 이후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건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씨는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하며 남자친구 정씨 얼굴과 실명, 출생 연도, 정씨가 재학 중인 대학교와 학과, 학번 등을 공개했다. 정씨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자 정씨 부친 실명과 직장을 폭로하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서은우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2022년 8월 당시 연인이었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SNS(소셜미디어)에서 고백해 이듬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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