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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으로 '12년만'에 월드컵…트라우마 직접 깨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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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2년 만에 감독으로서 월드컵에 나선다. 지난날의 실패를 씻기 위해 본인의 손으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으로 '12년만'에 월드컵…트라우마 직접 깨러 간다

ⓒKFA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15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5승4무의 승점 19점 조 1위를 유지한 한국은 한 경기를 남기고 조 3위 이라크(승점 12)와 승점 7까지 벌렸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 데,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에 가게 됐다.

약 6만5000명이 모인 바스라국제경기장의 대부분인 관중이 이라크 팬들인 상황. 이라크 선수들도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거칠게 나섰다. 전반 3분 유세프 아민이 황희찬을 넘어뜨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국은 이라크의 거친 플레이 덕에 오히려 이득을 봤다. 전반 24분 알리 알 하마디가 조유민과 공을 경합하다가 높게 든 왼발로 조유민의 안면에 상처를 냈다. 최초에 경고로 그쳤던 판정이 전반 26분 VAR 판독에서 레드카드로 뒤집어지며 한국이 수적 우세를 안게 됐다.

전반 36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을 이재성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린 것도 크로스바를 맞혔다.

ⓒKFA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8분 이라크 박스 안에서 오른쪽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넣으며 월드컵행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전진우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의 오른발 쐐기골이 더해져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홍명보 감독은 이 승리 덕에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1무2패의 실패로 사임한 이후 12년 만에 복귀.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가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대표팀 감독직 복귀를 고심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결국 본인의 손으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만들며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맞섰다.

홍명보의 월드컵 재도전이 현실이 됐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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