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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OUT→알칸타라 IN' 예견된 수순?…리스크 외면한 키움의 선택, 결국 '무리수'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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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OUT→알칸타라 IN' 예견된 수순?…리스크 외면한 키움의 선택, 결국 '무리수' 결론 났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외국인 타자 한 명을 떠나보내고 한 명의 외국인 투수를 더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2명 체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내린 결정이다.

키움은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올 시즌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를 운영해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팀이 최하위로 처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모였고, 이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명의 외국인 타자가 모두 맹활약을 펼친다는 건 장밋빛 환상에 가까웠다. 선택 자체가 실험적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리스크는 감수했어야 했지만, 팀 사정과 리그 전체의 흐름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무모한 전략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마디로 희망만 본 결정이었다.

푸이그는 40경기에서 156타수 33안타 6홈런 17득점, 타율 0.212를 기록했고, 루벤 카디네스 역시 147타수 33안타 4홈런 23타점 19득점, 타율 0.224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영입을 고려하면서 어느 타자를 정리할지를 두고 고민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결국 두 외국인 타자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무엇보다 애초 젊은 선수가 대부분인 키움은 마운드가 그리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었다.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한 투수 모두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은 맞지만, 하영민은 규정 이닝을 채운 게 작년이 처음이었고, 김윤하는 이제 2년 차에 불과했다. 심지어 정현우와 윤현은 프로가 어떤 세계인지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한 신인급 선수들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케니 로젠버그라는 한 명의 외국인 투수에게 모든 기대를 거는 것도 가혹한 일이었고, 로젠버그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 또한 과도한 낙관이나 다름 없었다. 예상대로 키움 마운드는 선발 불안과 불펜 과부하의 연쇄 효과가 일어나면서 투수와 야수에게 모두 부담이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결국 키움은 알칸타라를 영입했으나, 외국인 투수 한 명의 추가 영입이 결정된 5월 중순 현재 1위 LG 트윈스(30승16패)와 최하위인 키움(14승35패)의 경기차는 무려 17.5경기차, 공동 4위인 KIA 타이거즈, SSG 랜더와의 경기차도 이미 10.5경기차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알칸타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9시즌 KT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2020시즌에는 두산베어스로 팀을 옮겨 20승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를 거친 뒤 다시 두산으로 복귀해 2023시즌과 2024시즌을 뛰었다. 최근까지는 멕시코리그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알칸타라는 최고 153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이닝 소화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 장점을 지닌 투수다. KBO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627⅔이닝 46승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로젠버그, 알칸타라, 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와 곧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정현우까지 가세하게 되면, 이전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진 재정비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선수단 모두 새로운 각오로 남은 시즌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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